링크드인, 채용·영업 분야 혁신할 AI 도구 공개…HR 전문가 업무 효율 57% 향상 기대

링크드인(LinkedIn)이 인사(HR) 전문가와 영업팀을 위한 새로운 AI 도구를 공개했다. 링크드인 워크 체인지 스냅샷(Work Change Snapshot)에 따르면, 2024년 신규 일자리의 10%는 200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매니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 지속가능성 매니저 등이 대표적인 새로운 직무다. 전 세계 기업 리더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호주 응답자의 70%는 직장 내 역할과 필요 기술의 변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링크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호주 내 직무에 필요한 기술은 2016년 대비 66% 변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러한 급격한 기술 변화의 주요 동인은 인공지능(AI) 발전이다. AI의 영향을 제외하면 기술 변화율은 50% 수준으로 추정된다.

호주 기업 리더의 80%는 생성형 AI가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0%에 불과했다.

호주 HR 전문가의 57%는 직장 내 기대치가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이들 중 39%는 일상적인 의사결정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23%는 근무 시간의 4분의 1을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소비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용 지원 도구(Hiring Assistant)를 출시했다. 이 도구는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해 채용 담당자가 후보자와의 소통과 채용 관리자 자문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링크드인의 AI 도구는 영업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AI 자동화를 통해 영업 전문가들은 주당 11.5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를 고객 관계 강화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링크드인의 세일즈 네비게이터(Sales Navigator) 개선의 일환으로, 팀 성과와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캔바(Canva)의 글로벌 인재 채용 책임자인 에이미 슐츠는 “캔바에서는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이라며 “링크드인의 새로운 채용 지원 도구를 활용해 반복적인 관리 업무를 간소화함으로써 채용팀이 후보자 개개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링크드인의 새로운 AI 도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링크드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