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AI 관리자 역할 신설과 코파일럿 기능 전면 개편…관리자 경험 혁신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이그나이트 2024(Ignite 2024)에서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관리 체계와 코파일럿(Copilot) 기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블로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서비스 관리를 전담할 ‘AI 관리자’ 역할을 신설했다. 전체 관리자(Global admin) 권한 없이도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기업용 AI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업의 AI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문화된 관리 역할의 필요성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결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관리자 센터에 코파일럿을 정식 도입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관리자 센터(MAC), 팀즈 관리자 센터(TAC), 쉐어포인트 관리자 센터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코파일럿 비즈니스 채팅에서도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새로운 코파일럿은 자연어 기반 사용자 온보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관리자의 테넌트와 역할 맥락을 이해하여 파워쉘(PowerShell)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한다. 구독 유형에 따른 라이선스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고, 팀즈(Teams) 통화 품질 등 특정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롭게 개편된 코파일럿 관리 페이지는 개요(Overview), 상태(Health), 검색(Discover), 설정(Settings)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개요’ 섹션에서는 동적 상호작용 권장 작업 기능을 통해 라이선스 할당과 도입 촉진, 사용자 리소스 공유 등 핵심 코파일럿 관리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코파일럿 라이선스 할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를 우선 선별해 라이선스를 할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성과 지표를 통해 라이선스 활용도 최대화, 코파일럿의 일상적 사용 습관화, 비즈니스 영향 입증, 사용자 만족도 등을 추적할 수 있다. 전체 활성화 및 활성 사용자 수, Microsoft 365 앱별 도입 현황, 라이선스 현황 등 상세한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상태’ 섹션에서는 조직의 코파일럿 환경 상태와 서비스 현황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서는 사용자들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업데이트 현황과 디바이스 진단 데이터 전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시지 센터를 통해 예정된 코파일럿 관련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활성 코파일럿 서비스 상태 문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관리자가 항상 최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검색’ 섹션에서는 코파일럿 기능 탐색을 위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코파일럿 자격이 있는 사용자 수를 파악해 더 광범위한 도입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조직의 AI 관리자를 위해 특별히 선별된 주요 코파일럿 리소스도 함께 제공한다.

‘설정’ 섹션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구성 옵션을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섹션에서는 코파일럿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으며, 조직의 요구사항에 맞게 옵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관련 관리자 센터와 문서로 안내한다. 향후 더 많은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성과 측정을 위해 다양한 지표도 도입됐다. 활성 사용자 비율(Active users rate)로 사용 현황을 추적하고, AI 지원 점수(AI assistance score)로 실제 활용도를 측정한다. 지난 28일 동안의 코파일럿 지원 시간을 추정해 제공하며, NPS 설문 기반의 사용자 만족도도 측정한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기능이 포함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독립 보고서가 새롭게 도입됐다. 초기에는 에지(Edge)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의 사용 데이터가 제공되며, 추후 팀즈와 아웃룩 등의 서비스 데이터도 포함될 예정이다.

AI 지원 점수는 일별 사용자 수를 추적하고 코파일럿 기능별 상세 사용자 수를 분석한다. 2025년 1분기 정식 출시 후에는 부서 및 국가별 지표 필터링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65 코파일럿 사용 보고서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채팅 도입 현황을 위한 전용 차트를 추가했다. 에이전트 및 커넥터의 활성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으며, 자사와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사별 에이전트 및 커넥터 활동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조직 내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조직 메시지(organizational messages) 기능이 정식 출시됐다. 관리자는 윈도우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해 사용자에게 도입 관련 커뮤니케이션과 리소스를 전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시대에 발맞춰 IT 관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의 AI 전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 365 관리자 센터의 코파일럿을 정식 출시하고, 2025년 1분기에는 AI 지원 점수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관리자 센터에 대한 지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AI 기반 업무 환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보여주며, IT 관리자들의 역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제시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콘텐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