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플러그인 마켓플레이스에 eli5라는 스킬이 올라와 있다. 대화창에 /eli5 트랜스포머 구조처럼 주제를 붙여 입력하면, 그 주제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기준으로 다시 설명한 그림 위주의 HTML 문서가 생성된다. 개발자는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 팀의 타리크 시히파르다.
1. 스킬 본문 전문
eli5의 SKILL.md는 설명 문구를 빼면 지시문만 남는다. 별도 코드나 참조 파일은 포함돼 있지 않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 SKILL.md 원문: “Explain like I’m someone who knows nothing about this topic, using a HTML artifact with big pictures and few words.”
(이 주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하듯, 큰 그림과 적은 글자로 된 HTML 아티팩트를 써서 설명하라.)
지시문 다음 줄에는 Topic: $ARGUMENTS가 적혀 있다. /eli5 뒤에 입력한 말이 해당 위치에 그대로 대입된다.
플러그인 정보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기준, 큰 그림, 적은 글자가 조건으로 적혀 있다. 어려운 개념을 짧게 줄이라는 지시가 아니라 설명의 눈높이와 형식을 함께 지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요약을 요청하면 원문의 구조를 유지한 채 길이만 줄지만, eli5는 그림과 비유로 다시 조립한다.
2. 설치 방법
설치 절차는 쓰는 환경에 따라 다르다.
🖥 클로드 코워크·데스크톱 앱
claude.com/plugins에 접속해 목록에서 eli5를 찾아 설치 버튼을 누른다.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 클로드 코드(CLI)
터미널에 아래 명령을 차례로 입력한다.
claude plugin marketplace add anthropics/claude-plugins-communityclaude plugin install eli5@claude-community
첫 줄은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를 등록하고, 둘째 줄이 eli5를 내려받는다. claude-community는 마켓플레이스 이름이라 그대로 적어야 한다.
이 저장소는 앤트로픽이 소유하고 있으며, 등록된 플러그인은 claude.ai 제출 창구를 거쳐 자동 보안 검사를 통과한 것만 올라온다. 저장소 자체는 읽기 전용 사본이라 외부에서 직접 코드를 밀어 넣을 수 없다.
3. 환경별 결과물 차이
같은 명령을 넣어도 결과가 나타나는 위치가 달라진다.
| 환경 | 결과물 | 확인 방법 |
|---|---|---|
| 클로드 데스크톱 앱 | 아티팩트 창에 바로 렌더링 | 대화 옆 화면에서 즉시 확인 |
| 클로드 코워크 | 아티팩트로 열림, 링크 공유 가능 | 다시 열어 보거나 팀에 전달 |
| 클로드 코드(CLI) | HTML 파일로 저장 | 브라우저로 파일을 열어야 보인다 |
CLI는 결과를 HTML 파일로 저장한다. 스킬 지시문에 HTML artifact라고 적혀 있어도 터미널에는 아티팩트 화면이 없기 때문에, 결과를 보려면 브라우저로 파일을 열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그림은 HTML과 CSS, SVG로 그린 도형과 화살표, 색으로 구분한 상자를 가리킨다. 이미지 생성 기능을 쓰지 않기 때문에 결과가 빠르게 나오고, 글자를 고치거나 색을 바꾸는 수정도 대화로 이어서 요청할 수 있다.
4. 업무별 입력 예시
주제만 넣어도 작동하지만, 무엇을 모르는 상태인지 함께 적으면 설명의 출발점이 달라진다.
📁 새 프로젝트 온보딩
/eli5 우리 결제 모듈의 요청 흐름. 이 코드베이스를 오늘 처음 여는 신입 개발자 기준으로
🧭 비개발 직군에게 기술 공유
/eli5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검색을 처리하는 방식. 마케팅 팀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 의사결정 배경 정리
/eli5 우리가 REST 대신 GraphQL을 고른 이유. 배경을 모르는 신규 입사자 기준으로
🧩 개념 학습
/eli5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구조
주제 뒤에 붙이는 조건이 곧 눈높이다. ‘신입 개발자 기준으로’와 ‘마케팅 팀에게’는 서로 다른 결과를 낸다.
5. 설치 없이 쓰는 방법
eli5의 본문이 짧아서, 스킬을 설치하지 않아도 같은 요청을 그대로 입력하면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회사 정책으로 플러그인 설치가 막혀 있거나, 한 번만 써 볼 때 쓸 수 있다.
💬 그대로 복사해 쓰는 프롬프트
“이 주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하듯, 큰 그림과 적은 글자로 된 HTML 아티팩트로 설명해 줘. 주제: (여기에 주제)”
스킬로 설치하면 /eli5만으로 호출할 수 있고, 팀에 플러그인을 배포해 구성원이 같은 형식으로 쓰게 할 수 있다.
6. 쓰기 전에 확인할 것
결과 품질은 스킬이 아니라 모델의 역량에서 나온다. 지시문이 짧아서 eli5가 담당하는 범위는 형식을 고정하는 데까지다. 같은 명령을 넣어도 대화 맥락에 따라 그림의 밀도와 정확도가 달라진다.
정확도가 중요한 문서에는 맞지 않는다. 장애 원인 분석이나 보안 검토처럼 조건과 예외가 결론을 좌우하는 작업에서는, 눈높이를 낮추는 과정에서 그 조건이 빠질 수 있다. 원인을 규명하는 문서는 따로 쓰고, eli5는 그 결과를 팀에 공유할 때 쓰는 편이 낫다.
긴 문서 전체를 한꺼번에 입력하면 눈높이가 고르지 않게 된다. 개념 단위로 나눠 입력하면 그림이 단순해지고 읽기도 쉬워진다.
7. 정리
eli5는 새 기능이 아니라 요청 방식을 고정한 스킬이다. 타리크 시히파르는 마크다운 대신 HTML로 계획과 설명을 주고받는 작업 방식을 공개해 왔고, eli5는 HTML 문서 방식을 설명이라는 용도로 좁힌 결과물이다.
설치 명령은 짧고 호출도 /eli5로 끝난다. 팀에 무언가를 설명해야 하는 작업이 반복된다면 등록해 둘 만하다.
🔗 커뮤니티 마켓플레이스: anthropics/claude-plugins-community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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