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에게 웹 작업을 시킬 때 가장 자주 막히는 것이 로그인이다.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는 별도 브라우저를 띄우기 때문에 평소 쓰던 계정이 적용되지 않아 캡차나 재인증이 발생한다. 시트로랩스가 공개한 ego lite는 이용자가 쓰던 로그인 상태를 그대로 사용하는 크로미움 브라우저 안에서 에이전트가 작업하게 만든 도구다. 무료이고 MIT 라이선스로 공개돼 있다. 공식 문서를 기준으로 설치부터 첫 작업, 명령 구조까지 정리했다.
기존 자동화 도구와 다른 점
🎯 브라우저 자동화 프레임워크인 브라우저유즈나 버셀의 에이전트 브라우저는 라이브러리다. 자체 브라우저가 없어 별도 브라우저를 띄워 조종하고, 로그인 상태가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챗GPT 아틀라스나 퍼플렉시티 코멧 같은 AI 브라우저는 반대로 내장 에이전트만 조종할 수 있다.
ego lite는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 프로그램이다. 처음 실행할 때 크롬 데이터를 가져올지 묻고, 승인하면 로그인 상태와 쿠키, 확장 프로그램, 프로필을 함께 가져온다. 에이전트는 브라우저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사용자는 일반적인 브라우저로 사용할 수 있다.
| 항목 | ego lite | 브라우저유즈 | 에이전트 브라우저 | 챗GPT 아틀라스 | 퍼플렉시티 코멧 |
|---|---|---|---|---|---|
| 병렬 작업 | ✓ | – | – | – | – |
| 크롬 데이터 상속 | ✓ | – | – | ✓ | ✓ |
| 외부 에이전트가 조종 | ✓ | ✓ | ✓ | – | – |
| 데이터 로컬 저장 | ✓ | ✓ | ✓ | – | – |
| 무료 | ✓ | ✓ | ✓ | – | – |
위는 공식 저장소에서 제공하는 비교표에 해당한다. 회사가 직접 만든 표라서 경쟁 제품의 최신 기능까지는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
설치와 초기 설정
현재는 맥OS에서만 쓸 수 있다. 윈도우와 리눅스는 로드맵에 올라 있는 단계다.
애플 실리콘과 인텔용 DMG 파일을 공식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설치한다. DMG는 맥용 설치 파일 형식이다. 에이전트에게 설치를 맡기려면 아래 문장을 그대로 붙여 넣어도 된다.
Set up ego lite for me: https://github.com/citrolabs/ego-lite
Read `skills/ego-browser/references/install.md` and follow the steps to install ego lite.
스킬만 따로 설치할 수도 있다. 스킬은 에이전트가 특정 작업을 처리하는 방법을 적어 둔 지침 묶음이다.
npx skills add citrolabs/ego-lite
처음 실행하면 ego lite가 컴퓨터에 깔린 에이전트를 찾아 ego-browser 스킬을 각 스킬 폴더(~/.agents/skills, ~/.claude/skills/)에 자동으로 설치한다. 이때 비밀번호를 물어보는데, 로그인 상태와 쿠키, 확장 프로그램, 프로필을 옮기기 위한 절차다.
첫 작업 실행
에이전트 입력창에 /ego-browser를 입력해 스킬을 켜고 할 일을 한국어나 영어로 적는다. 공식 문서가 예로 든 문장은 아래와 같다.
Use ego-browser. Please open the blog pages of OpenAI and Anthropic,
check if there is any noteworthy information,
and quickly summarize the main points of the latest articles for me.
에이전트는 ego lite 안에 새 스페이스를 만들고, 거기서 오픈AI와 앤트로픽 블로그를 열어 최신 글을 읽은 뒤 요약해 준다. 이용자가 보던 탭은 그대로 유지된다.
⚡ 권한 설정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ego-browser 명령이 ego lite 앱을 실행하므로, 에이전트에 샌드박스 밖 앱을 실행할 권한이 있어야 한다. 설정하는 곳은 에이전트마다 조금씩 다르다.
클로드 코드에서 실행하기
클로드 데스크톱 앱에는 코워크와 코드 모드가 함께 있는데, ego-browser 스킬은 코드 전용이다. 설치가 끝났는데도 코워크 메뉴에 /ego-browser가 보이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다. 왼쪽 위 모드 선택기에서 코워크를 코드로 바꾼 뒤 프로젝트나 폴더를 열고 시작한다.
1. 왼쪽 위에서 모드를 Code로 전환하고 작업할 폴더를 연다
2. 입력창 옆 권한 선택기에서 Bypass permissions를 고른다
3. /ego-browser를 입력해 스킬을 고른다
4. 할 일을 적어 보낸다
터미널에서 쓴다면 아래 명령으로 시작한다. 실행하면 상태 줄에 bypass permissions on이 표시된다.
claude --dangerously-skip-permissions
권한 선택기에 Bypass permissions 항목이 없으면 설정 > Claude Code에서 Allow bypass permissions mode를 켠다. 팀이나 엔터프라이즈 정책으로 잠겨 있을 수 있으니, 그럴 때는 관리자에게 문의하라고 공식 문서는 안내한다.
챗GPT 코덱스에서 실행하기
챗GPT 데스크톱 앱을 쓴다면 왼쪽 위 모드를 Codex로 바꾸고 시작한다. 터미널을 쓸 때는 이 단계를 건너뛴다.
1. 왼쪽 위 모드를 Codex로 전환하고 프로젝트를 연다
2. 입력창 왼쪽 아래 권한 선택기에서 Full access를 고르고 경고를 확인한다
3. /ego를 입력해 목록에서 ego-browser를 고른다. /ego-browser를 치고 탭 키를 눌러도 된다
4. 할 일을 적어 보낸다
터미널에서는 프로젝트 폴더에서 아래 명령으로 세션을 시작한다. 승인 절차와 샌드박스를 함께 해제하는 명령이다.
codex --dangerously-bypass-approvals-and-sandbox
스킬이 목록에 보이지 않으면 ego lite 온보딩을 끝낸 뒤 에이전트를 껐다 켜 보면 된다. 온보딩 도중 설치되는 위치는 클로드 코드가 ~/.claude/skills/, 코덱스가 ~/.agents/skills/다. 에이전트가 실행 중일 때 온보딩을 마쳤다면 목록이 갱신되지 않는다.
스킬은 실행됐는데 ego lite가 열리지 않는다면 권한 설정을 다시 확인해 보는 편이 좋다. 클로드 코드는 Bypass permissions, 코덱스는 Full access가 켜져 있어야 한다.
작업 중 사이트가 로그인이나 인증을 요구하면 ego lite의 에이전트 스페이스로 들어가 직접 처리한 뒤 에이전트에게 계속하라고 지시한다. 비밀번호나 인증 코드를 대화창에 입력하지 말라고 공식 문서는 명시한다.
스페이스로 작업 분리
🔧 스페이스는 같은 브라우저 안에 만드는 격리된 작업 공간이다. 에이전트마다, 작업마다 별도 스페이스가 배정된다. 클로드 코드가 스페이스 10개에서 리드 10건을 처리하는 동안 코덱스가 다른 스페이스 5개에서 경쟁사 사이트를 수집해도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오른쪽 위 스페이스 버튼을 누르면 관리 화면이 열린다. 파란 테두리가 켜진 곳이 에이전트가 작업 중인 스페이스다. 눌러 들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거나, 로그인과 인증처럼 사람이 해야 하는 단계를 대신 처리해 줄 수 있다. 작업을 가져오거나 중단하는 것도 그 화면에서 한다.
ego-browser 명령 구조
ego-browser는 에이전트와 ego lite를 연결해 주는 실행 계층에 해당한다. 크롬 개발자 도구 프로토콜(CDP)로 실제 크로미움 세션과 통신한다. CDP는 크롬을 외부 프로그램이 조종할 때 쓰는 표준 통신 규약이다.
명령을 하나씩 주고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전트가 자바스크립트 흐름 전체를 한 번에 작성해 전달하면 그 안에서 순서대로 실행된다. 공식 저장소는 이 방식 덕분에 복잡한 작업이 최대 2.5배 빠르게 끝나고 작업당 도구 호출 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한다.
기본 흐름은 작업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페이지를 연 다음, 스냅샷을 읽고 동작을 실행한 뒤 결과를 출력하는 순서다.
ego-browser nodejs <<'EOF'
const task = await useOrCreateTaskSpace('search github issues')
await openOrReuseTab('https://github.com/issues', { wait: true, timeout: 20 })
cliLog(await snapshotText())
EOF
자주 쓰는 명령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구분 | 명령 |
|---|---|
| 작업 공간 | useOrCreateTaskSpace(), completeTaskSpace(), closeTaskSpace() |
| 이동 | openOrReuseTab(), gotoAndWait(), newTab(), switchTab() |
| 관찰 | snapshotText(), captureScreenshot() |
| 조작 | click(), hover(), dragMouse(), scrollBy() |
| 입력 | typeText(), fillInput(), pressKey() |
| 파일·네트워크 | uploadFile(), httpGet() |
| 대기 | wait(), waitForLoad(), waitForElement(), waitForNetworkIdle() |
| 출력 | cliLog() |
대기 시간과 timeout 값은 초 단위로 쓴다. 이름이 Ms로 끝나는 항목만 밀리초를 쓴다.
스냅샷과 ref 다루기
✨ 스냅샷은 에이전트가 화면을 읽는 방식이다. 전체 화면의 의미 구조를 뽑아 [ref=N, loc=..., url=...] 형태의 목록으로 보여 준다. HTML 전체를 입력하면 토큰 한계를 초과하는 문제를 피하려는 설계다.
동작을 지정할 때는 스냅샷이 매긴 번호를 쓴다.
await click('@21', { label: 'check the login state' })
await fillInput('@2', 'user@test.com')
await click('button.primary', { label: 'click the submit button' })
@N은 가장 최근 스냅샷에서만 유효하다. 스냅샷을 새로 찍을 때마다 목록이 다시 만들어지므로, 요소가 화면 밖으로 벗어나거나 화면이 다시 그려지면 Unknown ref 오류가 난다. 여러 차례에 걸쳐 같은 요소를 다뤄야 하면 스냅샷이 함께 주는 loc= 선택자를 쓰거나 CSS 선택자를 직접 적는다. CSS 선택자는 웹 페이지에서 특정 요소를 골라내는 표기법이다.
페이지 안에서 여러 단계를 처리할 때는 js()를 쓴다. 함수와 인자를 따로 넘기는 퍼피티어 방식은 동작하지 않으므로, 즉시 실행 함수로 감싸 값을 한 번에 반환하라고 공식 문서는 안내한다.
const data = await js(String.raw`(() => {
const items = [...document.querySelectorAll('article')]
return items.map(el => ({
text: el.innerText,
links: [...el.querySelectorAll('a')].map(a => a.href),
}))
})()`)
실제로 쓸 수 있는 작업
📌 공식 문서가 예로 든 활용처는 대부분 로그인이 필요한데 API는 없는 작업에 해당한다.
- 소셜미디어 – X, 링크드인, 스레드, 레딧,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답글 작성, 게시물 예약, 반응 데이터 수집, 멘션 모니터링
- 구직과 채용 – 링크드인과 웰파운드, YC 잡보드에서 채용 공고를 검색한 뒤 지원 시스템(애슈비, 그린하우스, 레버, 워크데이)에 이력서 업로드와 답변 초안 작성. 최종 제출 직전에 멈춰 사람 확인을 기다린다
- 부동산·금융·쇼핑 – 레드핀과 질로우에서 조건에 맞는 매물을 검색해 계산기를 실행하고 결과를 마크다운 파일로 저장, 아마존 가격 비교와 코스트코 대량 주문
- 예약 – 항공권과 호텔, 식당 예약 양식을 채우고 결제 화면 직전에 정지
- SaaS 관리 화면 – 허브스팟, 세일즈포스, 노션, 에어테이블, 리니어, 스트라이프, GA4, 서치 콘솔에서 보고서 추출과 대시보드 갱신, 항목 일괄 수정
- 사내 도구 – 관리자 페이지, 스테이징 환경, QA 절차처럼 다른 자동화 도구가 로그인을 통과하지 못하는 페이지
결제와 최종 제출 단계에서는 멈추도록 설계했다고 공식 문서는 밝히고 있다.
성능 비교
시트로랩스는 버셀의 에이전트 브라우저와 복잡한 브라우저 자동화 작업 네 종을 비교했다. 각 작업을 최대 2.5배 빠르게 끝냈고 토큰 사용량도 크게 줄었으며, 작업이 어려울수록 차이가 커졌다고 밝혔다. 회사가 직접 측정한 결과이고, 독립 검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적용 전 확인할 조건
맥OS에서만 쓸 수 있다. 윈도우와 리눅스는 아직 로드맵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로그인 상태를 그대로 쓴다는 점은 장점인 동시에 위험 요소다. 메일, 은행, 사내 관리자 페이지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동작이 있는 사이트에 적용할 때는 작업 범위를 좁히고 스페이스 화면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브라우징 데이터는 기기 안에 저장되고, 크롬 데이터를 가져오는 데 동의했는지 여부만 기록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에이전트 권한을 풀 액세스나 권한 우회로 설정해야 한다. 샌드박스 밖 앱을 실행해야 하기 때문인데, 그만큼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동작의 범위도 넓어진다.
API 없이 사용 가능
ego lite는 에이전트에게 새 브라우저를 제공하는 대신, 이용자가 쓰던 브라우저를 함께 쓰게 만든 도구다. 로그인 상태가 그대로 적용되므로 API가 없는 사이트에서도 작업할 수 있고, 스페이스가 분리돼 있어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탭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료이고 설정할 것도 거의 없어 시험해 보는 비용이 낮다.
다만 아직은 맥OS에서만 쓸 수 있고, 성능 수치도 회사가 직접 측정한 값이다. 되돌리기 어려운 동작이 있는 사이트에서는 권한 범위를 좁혀 시작하는 편이 낫다.
자세한 내용은 ego lite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시트로랩스
![[AI 활용팁] 로그인 그대로 AI가 쓴다, ego lite 브라우저 사용법](https://aimatters.co.kr/wp-content/uploads/2026/09/ego-lite-ai-agent-browser-how-to-use.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