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팁] 초대 코드 없이 열린 인스팅트, 전화번호로 시작하는 가장 개인적인 무료 AI 비서

[AI 활용팁] 초대 코드 없이 열린 인스팅트, 전화번호 하나로 시작하는 개인 AI 비서 사용법
[AI 활용팁] 초대 코드 없이 열린 인스팅트, 전화번호 하나로 시작하는 개인 AI 비서 사용법

문자를 보내면 답장 대신 일을 처리하는 AI 비서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인스팅트(Instinct)는 지난 8월까지 초대를 받아야 쓸 수 있었는데, 9월 22일 확인한 결과 로그인 화면에서 초대 코드를 요구하지 않는다. 전화번호를 넣고 문자로 받은 코드만 입력하면 된다. 회사가 전면 개방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홈페이지에서 대기자 명단 안내가 사라지고 로그인 화면이 바로 연결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아래는 인스팅트가 무엇을 하는 도구인지, 어떤 경로로 접속하는지, 어떤 권한을 주게 되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 핵심 – 새 앱을 설치하지 않고 문자와 전화로 지시하면,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계정과 기기를 사용해 실제 업무를 처리한다.

1. 인스팅트가 하는 일

인스팅트는 스피어 스트리트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개인 AI 에이전트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용자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해 이메일과 메시징, 화면, 오디오, 위치에 연결된다. 회사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없다는 점이 곧 인터페이스”라고 설명한다. 전화와 컴퓨터를 사람이 쓰는 방식 그대로 사용하도록 학습시켰기 때문에, 이용자는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지시하면 된다.

초기 이용자들이 보고한 처리 사례에는 항공권 예약과 변경, 식당 예약, 장보기, 콘서트 티켓 구매, 구독 해지, 받은편지함 정리, 여행 일정 구성이 포함된다. 회사는 놓친 대화를 이어서 처리하거나 먼저 전화와 문자를 보내는 일, 공항까지 가는 차량을 부르는 일, 집수리 기사를 예약하는 일도 처리 범위로 제시한다.

창업자 노아 신이 인스팅트를 처음 소개하며 게시한 글.

🔧 경쟁 제품과의 차이 – 메타 뮤즈, 와조, 타운, 올리도 문자 기반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인스팅트는 이들 제품 중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편이며, 8월 26일 3,462억 원(2억 5,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를 유치해 기업가치 3조 4,600억 원(25억 달러)을 인정받았다. 인덱스 벤처스와 벤치마크가 공동 주도했고 누적 투자액은 4,847억 원(3억 5,000만 달러)이다. 디인포메이션은 13조 8,500억 원(100억 달러) 기업가치로 추가 조달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2. 가입 절차

접속 경로가 지난달과 달라졌다. 기존 대기자 명단 주소였던 instinct.co는 이제 instinct.com으로 연결된다.

① 홈페이지 접속 – instinct.com에 들어가면 서비스 설명 아래에 ‘Text Instinct to get started’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이 로그인 화면으로 직접 연결된다.
② 전화번호 입력 – app.instinct.com/login 화면에는 “We’ll send you a code to sign in”이라는 안내와 함께 전화번호 입력란이 있다. 초대 코드를 넣는 칸은 없다.
③ 약관 확인 – ‘Send code’ 버튼 위에 서비스 약관과 SMS 약관에 동의하고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확인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버튼을 누르는 행위가 동의로 간주되므로 누르기 전에 읽어 두는 편이 낫다.
④ 인증 코드 입력 – 문자로 받은 코드를 넣으면 계정 사용이 시작된다. 이후에는 앱 설치 없이 문자로 지시를 보내면 된다.

📌 확인이 필요한 부분 – 회사가 개방 여부를 공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드 발송 이후 단계에서 별도 승인 절차가 남아 있을 가능성은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지원 국가 범위도 공식 안내가 없다.

3. 연결되는 범위와 권한

공식 설명에 적힌 연결 대상은 이메일, 메시징, 화면, 오디오, 위치다.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계정에 로그인하고 결제를 진행하는 구조이므로, 어느 계정을 연결할지는 처음에 좁게 잡고 필요할 때 넓히는 방식이 안전하다.

지난 8월에는 한 이용자가 받은편지함 정리를 지시했다가 에이전트가 영구 삭제를 거부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취소할 수 없는 작업에 대해서는 에이전트가 자체 판단으로 실행을 멈출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반대로 이용자가 의도한 작업이 그대로 수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금전이 오가거나 취소가 불가능한 지시는 결과를 따로 확인하는 편이 낫다.

4. 문자 외에 늘어난 접점

✨ 전용 이메일 주소(9월 9일) – 모든 이용자에게 인스팅트 이메일 주소가 제공된다. 에이전트가 이 주소로 직접 계정을 개설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받은편지함이 가입 확인 메일로 채워지지 않는다. 식당에 특별 요청을 보내거나 업체에 예약 가능 여부를 묻는 연락에도 이 주소를 사용한다. 주소는 mail.instinct.com에서 확인하며, 일부는 초기 이용자용으로 예약돼 있고 나머지는 선점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작업에 필요한 메일을 에이전트에게 전달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 통화 기능 인스팅트 컨시어지(9월 16일) – 창업자 노아 신이 X에 공개한 기능으로, 에이전트가 직접 전화를 건다. 온라인 예약을 받지 않는 식당을 예약하거나, 치과 취소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케이블 요금 문제를 처리하는 작업이 예시로 제시됐다. 일부 이용자에게 얼리 액세스로 제공 중이며 회사는 전체 확대 계획을 밝혔다.

노아 신이 통화 기능 인스팅트 컨시어지를 공개하며 게시한 글.

같은 날 메타 뮤즈도 미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통화 기능을 베타로 확대했다. 메타는 뮤즈에게 통화를 요청한 이용자에게 먼저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타 라이언 폭스가 뮤즈 통화 베타 확대를 알린 글.

🔗 에이전트 간 연락 – 신뢰할 수 있는 사람(Trusted Person) 네트워크는 모든 인스팅트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이용자가 상대를 이 네트워크에 추가하면, 자신의 에이전트가 상대방의 에이전트와 직접 연락해 일정 조율 같은 작업을 처리한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네트워크를 전체 이용자에게 개방한다고 알린 글.

 

5. 이용 조건

비공개 베타 기간에는 무료로 제공되며 요금제는 발표되지 않았다. 회사는 접근 범위를 넓히기에 앞서 컴퓨팅 자원을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해 왔다. 요금 체계가 정해지면 지금 쓰는 범위가 유료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업무 절차를 인스팅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성은 당분간 피하는 편이 낫다.

6. 추천 대상

전화와 메일로 처리해야 하는 예약, 문의, 구독 관리가 많은 이용자에게 맞는 도구다. 반대로 사내 규정상 외부 서비스에 메일과 일정 접근 권한을 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업무 계정 연결은 보류하는 편이 낫다. 개인 계정으로 먼저 범위를 좁혀 시험한 뒤 판단하는 순서를 권한다.

인스팅트는 초대 코드 없이 전화번호 인증만으로 로그인 화면이 열린 상태다. 문자와 전화, 전용 이메일 주소까지 접점이 늘면서 에이전트가 처리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다만 회사의 공식 개방 공지와 요금제, 지원 국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공식 사이트: instinct.com

이미지 출처: 인스팅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