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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구자 인튜이트, ‘새스포칼립스’ 최대 피해주 전락… AI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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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택스(TurboTax)와 퀵북스(QuickBooks)로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Intuit)가 2026년 초 AI로 인한 소프트웨어 업계 위기 ‘새스포칼립스(SaaSpocalypse)’의 가장 큰 희생양으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춘(Fortune)의 보도에 따르면, 인튜이트는 S&P 500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올해 가장 큰 주가 하락폭을 기록한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새스포칼립스란 AI가 전통적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가 주식 시장에 반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아이러니한 점은, 인튜이트의 최고경영자(CEO) 사산 구다르지(Sasan Goodarzi)가 AI를 일찍부터 핵심 전략으로 채택한 선구자였다는 것이다. 구다르지 CEO는 AI를 자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구로 삼아왔지만, 오히려 그것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인튜이트의 핵심 서비스 자체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촉발했다.

인튜이트는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크레딧 카르마(Credit Karma)를 80억 달러(약 10조 7천억 원)에, 메일침프(Mailchimp)를 120억 달러(약 16조 원)에 인수하며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는 인튜이트 역사상 가장 큰 인수 규모로, 기존 세무·회계 서비스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개인 금융·마케팅 영역으로 넓히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았다. AI 스타트업들이 세무, 회계, 마케팅 등 인튜이트의 핵심 영역에 직접 진출하면서 기존 유료 구독 모델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인튜이트의 역설은 AI를 가장 잘 이해하면서도, 바로 그 이해 때문에 AI 위협에 가장 취약하다는 점’이라고 평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춘(Fortu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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