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및 AI 전략을 총괄해온 수석 부사장(SVP)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가 8년간의 재직을 마치고 공식 퇴임했다.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의 보도에 따르면, 지아난드레아는 구글(Google) 검색 및 AI 담당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다 2018년 애플에 합류했으나, 시리(Siri)의 AI 업그레이드 지연 책임을 지고 지난해 12월 은퇴 의사를 밝혔다.
지아난드레아의 퇴임 배경에는 애플의 AI 개발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애플은 iOS 18을 통해 ‘개인 맥락 인식’, ‘화면 인식’, ‘고급 앱 통합’ 등을 특징으로 하는 대폭 강화된 시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2025년 내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2026년 봄까지 지연됐고, 이 과정에서 애플 AI팀의 대규모 이탈도 발생했다.
지아난드레아의 후임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I 출신 연구자 아마르 수브라마냐(Amar Subramanya)가 AI 담당 부사장(VP)으로 임명됐다. 수브라마냐는 엔지니어링 총괄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에게 직접 보고하며,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pple Foundation Models), 머신러닝 연구(ML Research), AI 안전성 및 평가 부문을 이끌게 된다.
지아난드레아의 퇴임은 애플의 AI 전략 전환점을 상징한다는 평가다. 그는 재직 기간 동안 뉴럴 엔진(Neural Engine) 도입, 온디바이스(On-device) AI 처리 등 애플의 AI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으나, 생성형 AI(Generative AI) 경쟁에서 오픈AI(OpenAI), 구글, 앤트로픽(Anthropic)에 뒤처졌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