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적기업 트래블러스맵이 AI로 여행사 업무 전 과정을 처리하는 플랫폼(travelersmap.co.kr)을 4월 16일 오픈했다. 상품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광고 운영·고객 상담·예약 처리·경영 분석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가 주도하는 구조다. 대형 온라인 여행사(OTA)도 아직 AI 도입을 챗봇 응대나 일정 추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올인원 AI 네이티브(AI Native) 여행 플랫폼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플랫폼의 핵심은 여행사 직원과 AI의 분업이다. 직원이 채팅으로 상품 기획 의도를 입력하면 AI가 여행 일정·숙박·식사 정보·FAQ를 구성하고, 경로 지도·여행지 이미지·홍보 카피·상품 상세 이미지까지 자동으로 만들어 상품 소개 페이지를 완성한다. 호텔·항공편 검색과 호텔 리뷰 분석도 AI가 맡는다. 고객에게는 24시간 AI 상담사가 상품 추천·가격 비교·예약·결제 안내를 대화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마케팅 자동화도 포함됐다. AI가 상품별 블로그 콘텐츠를 자동 작성·발행하고, Google Ads와 연동해 광고 이미지 생성·실시간 모니터링·성과 분석을 일괄 처리한다. 경영진에게는 전날 고객 상담을 분석한 일일 리포트가 매일 아침 자동으로 제공된다. AI는 고객의 여행 취향·예산·선호 지역을 기억해 재방문 시에도 이전 맥락을 이어가는 개인화 상담을 제공하며, 출발 30일 전부터 준비 안내를 보내고 여행 후 후기 작성까지 지원하는 등 고객 여정 전체를 관리한다.
트래블러스맵은 이 플랫폼을 자사만의 도구로 한정하지 않고 다른 여행사도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여행사별로 자체 브랜드·도메인의 독립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으며, AI 상담사도 해당 여행사의 상품과 정책에 맞춰 작동한다. 별도 개발 인력 없이 AI 기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셈이다.
변형석 트래블러스맵 대표는 “IT 기업이 아닌 사회적기업이 이런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AI 시대에 기업 규모나 자본이 혁신의 전제 조건이 아님을 보여 준다”며 “소규모 전문여행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래블러스맵은 유럽 자유기차여행, 남미·아프리카 장기 완주형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1호 공정여행 사회적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트래블러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트래블러스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