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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Pro 요금제에서 클로드 코드 일시 제외 테스트… 개발자 반발에 철회

앤트로픽, Pro 요금제에서 Claude Code 일시 제외 테스트… 개발자 반발에 철회
앤트로픽, Pro 요금제에서 Claude Code 일시 제외 테스트… 개발자 반발에 철회

앤트로픽이 월 20달러짜리 프로(Pro) 요금제에서 코딩 전용 에이전트인 클로드 코드 사용 기능을 조용히 제거했다가 사용자들의 반발로 일부 철회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레지스터(The Register)와 더 뉴 스택(The New Stack) 등에 따르면, 월요일까지 “프로 플랜에는 클로드 코드가 포함된다”고 안내하던 앤트로픽 가격 페이지가 화요일에 해당 문구를 삭제하고 기능표에 체크 대신 ‘X’ 표시를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 성장 책임자인 아몰 아바사레(Amol Avasare)는 이번 변경이 “신규 프로슈머 가입자 중 약 2%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테스트”이며, “기존 Pro·Max 구독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의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간 사용 한도와 피크 시간대 제한을 강화해 왔지만, 현재 요금제는 이 같은 사용 패턴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앤트로픽은 프로 요금제 페이지의 클로드 코드 체크 표시를 다시 복원했다. 회사 측은 “실험 대상이 아닌 98%의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 점을 인정한다”며 랜딩페이지와 관련 문서 변경을 되돌렸다고 밝혔다.

이번 소동은 생성형 AI 구독 모델에서 ‘정액제의 경제학’이 얼마나 취약한지 드러낸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사이먼 윌리슨(Simon Willison)은 블로그에서 클로드 코드 사용자 일부가 월 20달러로 수백 달러 상당의 컴퓨팅을 소비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구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스트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앤트로픽이 향후 클로드 코드를 상위 요금제로 이동시키거나 토큰 기반 사용량제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역시 최근 토큰 기반 과금 전환을 예고한 바 있어, 코딩 AI 시장의 요금제 구조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는 AI 기업들이 ‘무제한에 가까운 구독 모델’과 ‘실비 기반 과금’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개발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액제 안에서 고성능 코딩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쓰기를 원하는 반면, 공급자는 폭증하는 추론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앤트로픽은 향후 요금제 조정 과정에서 사용자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더 레지스터(The Regis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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