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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기반 새 Siri, 2026년 내 출시” 공식 확인

구글 "제미나이 기반 새 Siri, 2026년 내 출시" 공식 확인
구글 "제미나이 기반 새 Siri, 2026년 내 출시" 공식 확인

구글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차세대 Siri에 자사 제미나이(Gemini) 모델이 탑재된다는 사실을 22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맥루머스(MacRumors)와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 등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 토머스 커리언(Thomas Kurian)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커리언은 “구글은 애플의 ‘선호 클라우드 제공사(preferred cloud provider)’로서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pple Foundation Models)을 제미나이 기술 기반으로 함께 개발 중”이라며, 이 모델이 올해 출시될 ‘더 개인화된 Siri’를 비롯한 미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과 애플은 앞서 1월 공동 성명을 통해 양사 협력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기기 내 경량 모델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를 유지하면서도, 고난도 추론이 필요한 영역은 파트너 모델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클라우드 넥스트 발표는 그 파트너가 제미나이로 확정됐음을 구글 측이 공개적으로 재확인한 셈이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새로운 Siri는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는(context-aware) 비서’로 포지셔닝될 예정이다. 다만 새 Siri와 제미나이 기반 기능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인프라에서 실행될지, 아니면 구글 데이터센터의 전용 서버에서 구동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플은 구글에 전용 서버 구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Siri의 구체적 기능은 오는 6월 8일(현지시간)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와 iOS 27 공개 행사에서 더 상세히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로 Siri는 음성 인터페이스로 남고, 핵심 추론 엔진은 제미나이가 맡는 역할 분담이 사실상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서 속도를 내지 못해 온 애플 입장에서는 빠른 시간 안에 ‘경쟁력 있는 Siri’를 내놓기 위한 실용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반면 구글은 고객이었던 애플을 자사 인프라 상위 고객으로 격상시키며 ‘전방위 AI 인프라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발표가 애플의 기기 내 온디바이스 프라이버시 정책과 어떻게 양립할 수 있을지는 WWDC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맥루머스(MacRumo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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