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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판매량 둔화에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에너지 저장은 38% 감소

테슬라,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에너지 저장은 38% 감소
테슬라,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에너지 저장은 38% 감소

테슬라(Tesla)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기록했다. CNBC와 일렉트렉(Electrek) 등에 따르면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로 월가 예상치 0.37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223억 8,700만 달러로 예상치 219억 2,000만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눈에 띄는 변화는 수익성 구조다. 1분기 자동차 부문의 총마진(gross margin)은 21.1%로 전년 동기 16.3% 대비 478bp 상승했고, 직전 분기 20.1%도 넘어섰다. 규제 배출권(regulatory credits) 수익이 급감했음에도 차량 판매 단가와 원가 관리, 소프트웨어(FSD·풀 셀프드라이빙) 가입 수익 증가가 마진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반면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 사업은 뒷걸음쳤다. 1분기 배포 용량은 8.8GWh로,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치였던 14.2GWh에서 38% 급감했다.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는 이를 “자동차 판매는 늘었지만 배터리 판매와 배출권이 줄어드는 엇갈린 그림”이라고 표현했다.

자본 지출(CapEx)도 크게 늘었다. 1분기 CapEx는 2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고, 바이바브 타네자(Vaibhav Tanej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전체 CapEx가 25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200억 달러)를 20% 이상 상향 조정한 수치로, AI·로보택시·도조(Dojo)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확대가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사에서 ‘AI·자율주행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에너지 저장 매출 하락과 배출권 수익 소멸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상쇄될지, 그리고 250억 달러 규모 CapEx가 실제 현금 창출력에 얼마나 부담을 줄지가 하반기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텍사스 오스틴의 로보택시 서비스와 차세대 저가형 EV ‘Model Y’ 간소화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파일럿 양산 일정 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 자동차 실적 지표와 AI 비전 스토리가 한 분기 실적에 공존하는 구도 속에서, 투자자의 평가 시선이 갈수록 ‘자동차’와 ‘AI’ 두 축으로 분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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