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NVIDIA)가 4월 27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미국 증시 전반의 AI 낙관론을 끌어올렸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이날 S&P 500 지수는 0.32% 상승해 6829.94포인트로 마감, 새로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압도하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모틀리풀 기사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4월 24일에 이미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했고, 27일 추가 상승하며 “AI 자본지출(capex)의 새 사이클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메모리 반도체주 마이크론(Micron)도 우호적인 투자 의견 변경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4곳(MS·구글·아마존·메타)의 2026년 데이터센터 자본지출 전망은 합산 5000억 달러를 상회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AI 가속기 구매에 집중될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강세는 같은 날 발표된 핵심 AI 산업 이벤트들과도 맞물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OpenAI)의 독점 계약 종료, 오픈AI-퀄컴(Qualcomm)-미디어텍(MediaTek)의 AI 스마트폰 칩 협력설, 딥시크(DeepSeek) V4의 오픈웨이트 정식 출시 등이 같은 날 줄지어 보도되며 ‘AI 인프라 수요 정점’이라는 내러티브를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자체 차세대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을 4월 중 풀 프로덕션에 진입시켰고, 7종의 신규 칩이 하반기 파트너 출하를 앞두고 있다. 베라 루빈은 추론 비용을 기존 대비 큰 폭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에이전트 AI 전용’ 플랫폼으로 소개된다.
시장은 “AI 인프라 가격 결정권이 여전히 엔비디아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 신호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빅테크 자본지출이 매출 성장률을 앞서고 있다”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제시한 바 있어, 추세 강도가 향후 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검증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틀리풀(The Motley Foo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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