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공식 AI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역사적인 알파고(AlphaGo) 서울 대국 10주년을 맞아 발표된 이번 협력은 AI를 활용한 과학 연구 가속화, 혁신 생태계 조성, 국내 AI 인재 육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서울 오피스 내에 ‘AI 캠퍼스(AI Campus)’를 설립한다. 이 시설은 국내 학계·연구기관이 구글 딥마인드의 세계적인 AI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거점이 된다. 서울대학교(SNU),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산하 3개 AI 바이오 혁신 허브와의 협력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협력 대상 AI 모델은 다양하다. 알파에볼브(AlphaEvolve)는 제미나이(Gemini) 기반 코딩 에이전트로 알고리즘 설계 및 최적화에 활용되며, 신약 개발과 에너지 분야에서도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알파게놈(AlphaGenome)은 인간 DNA 서열의 돌연변이가 유전자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유전체 연구와 질병 이해를 앞당기는 AI 모델이다.
이미 국내 연구자 8만5,000명 이상이 활용 중인 알파폴드(AlphaFold)는 단백질·DNA·RNA에 대한 AI 예측을 더욱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공동과학자(AI co-scientist)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연구자가 가설을 수립·검증하는 과정에서 가상 협업자 역할을 하며 바이오의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상 예측 AI ‘웨더넥스트(WeatherNext)’는 극단적 기상 현상 분석과 재생에너지 그리드 최적화로 한국의 에너지·지속가능성 목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도 협력의 핵심 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열고, 구글이 최근 국내 취업 준비생 5만 명에게 제공한 ‘AI 에센셜(AI Essentials)’ 장학금과 연계해 AI 기초 역량 확산에 기여한다.
AI 안전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뤄진다. 구글 딥마인드는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체결한 프런티어 AI 안전 공약에 따라 한국 AI 안전연구소(AISI)와 연구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5월 개소를 앞둔 국가 AI 과학 센터(NAIS)와의 협력도 기대된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번 협력이 자사의 ‘국가 AI 파트너십(National Partnerships for AI)’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스탠퍼드 HAI 2026 보고서에서 AI 혁신 밀도 세계 1위를 기록한 국가로, 상위 30개 경제권 중 AI 도입 속도가 가장 빠르다.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의 우수한 과학 인재와 자사의 프런티어 AI 모델이 결합하면 사회 전반에 혜택을 주는 과학적 발견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딥마인드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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