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4월 29일(현지시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억 달러(약 29조 7,000억 원)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 전체 알파벳 매출은 1,099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더 주목받은 대목은 순다르 피차이 CEO의 발언이었다. 그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단기적으로 컴퓨팅 용량이 제약 요인’이라며 ‘용량이 충분했다면 클라우드 매출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직접 인정했다. AI에 대한 기업 수요가 구글의 공급 능력을 초과하고 있다는 고백이다.
규모를 보면, 구글 클라우드 미처리 수주 잔고(backlog)가 1분기 중 4,620억 달러로 두 배로 늘었다. 알파벳은 이 잔고의 50%를 향후 24개월 내에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알파벳은 2026년 설비투자(CapEx)를 최대 1,900억 달러로 상향했으며, 2027년에는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날 실적을 발표했다. AI 비즈니스 연간 매출 런레이트(run rate)가 37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123% 증가했고, 전체 매출도 829억 달러로 18% 성장했다. 빅테크의 실적이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시대임을 재확인했다.
AI 컴퓨팅 자원 확보가 곧 사업 성장의 병목이 되는 시대임을 글로벌 1위 기업조차 공식 인정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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