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5월 1일, I/O 2026 키노트를 앞두고 ‘Code the Countdown’ 캠페인을 공개했다. 카운트다운 영상에 등장할 미니게임 5종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제미나이를 활용해 직접 코드를 수정·확장할 수 있도록 해 ‘AI로 코딩하는 경험’을 누구나 체험하게 만든 것이 핵심이다.
공개된 5종 미니게임은 각기 다른 코드 베이스를 갖고 있다. 사용자는 게임 템플릿을 받아 자신만의 변종을 만들 수 있으며, 제미나이는 코드 설명·수정·디버그를 한 화면에서 도와주는 코딩 페어 역할을 한다. 9to5Google에 따르면 게임 5종은 모두 웹 기반으로 작동하며,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된다.
이번 캠페인의 진짜 목표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이미지·텍스트 챗봇을 넘어 ‘일반 사용자가 코드를 만지는 진입로’로 포지셔닝하려는 의도를 명확히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을 통해 워드·엑셀 사용자를 노렸다면, 구글은 누구나 게임을 만져보면서 자연스럽게 제미나이의 코딩 능력에 노출되도록 설계했다.
구글 I/O 2026은 개발자 행사이지만 핵심 키워드가 모두 AI에 쏠려 있다. 안드로이드·제미나이·구글 클라우드가 메인 트랙이며, 차세대 제미나이 모델, 안드로이드 XR, 구글 글래스 등 여러 발표가 줄지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ode the Countdown’은 이 모든 발표의 워밍업이자 사용자 경험 차원의 무료 데모인 셈이다.
제미나이 모델 라인업도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3월 3일 출시된 Gemini 3.1 Pro, Gemini 3 Deep Think, Gemini 3 Flash, Gemini 3.1 Flash Lite가 안정 버전으로 자리잡았고, I/O 2026에서는 제미나이 3.5 또는 4세대 모델 발표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카운트다운은 모델 발표를 위한 사전 무대 정리에 가깝다.
캠페인의 부수적 효과도 크다. 제미나이로 코드를 만져본 일반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제미나이 코딩 토큰 사용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구글은 사용자 행동 데이터로 모델을 개선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깃허브가 코파일럿으로 만들어낸 ‘코딩 어시스턴트 시장’에 구글이 정공법으로 진입하는 신호다.
국내 마케터·개발자에게도 시사점이 있다. 사용자에게 직접 코드를 만지게 하는 ‘Hands-on AI’ 캠페인은 제품 인지도와 학습 데이터를 동시에 잡는 효과적인 모델이다. 한국 SaaS·생성형 AI 기업이 향후 비슷한 사용자 참여형 데모를 기획할 때 좋은 벤치마크다.
자세한 내용은 9to5Goog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