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분야 올림피아드인 ‘한국인공지능올림피아드(KOAI) 2026’을 개최하고 5월 4일부터 중·고등학생 대상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등부 접수는 5월 22일(금)까지, 중등부 접수는 6월 7일(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의 AI 역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오는 8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올림피아드(IOAI) 2026’에 파견될 대한민국 국가대표 4인을 선발하는 자리다. 단순한 경시대회를 넘어 한국 AI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분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은 IOAI 국제이사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 기관이다. KOAI 선발 결과가 곧바로 IOAI 국가대표 자격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이며, 사설 대회나 유사 행사와는 위상 자체가 다르다. 학부모와 학생 입장에서는 이 대회의 입상 이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식 트랙임을 보장받는 셈이다. 국내 난립하는 AI 경시대회와의 결정적 차이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IOAI는 단순 학생 경시대회가 아닌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정상급 과학 올림피아드다. 2026년 제3회 IOAI는 유네스코(UNESCO) 후원 아래 개최되며, 글로벌 후원사로는 세계적 트레이딩 기업 IMC와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가, 그 외 후원사로는 구글(Google), 화웨이(Huawei), 아부다비 인공지능 대학(MBZUAI)이 이름을 올렸다. 빅테크와 금융·학술 기관이 직접 자원을 투입하는 무대인 만큼, 본선 진출자에게는 입상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로 진입하는 발판이 마련된다.
전 세계 주요국은 AI를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영재 발굴과 조기 교육에 천문학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중국·영국 등은 이미 자체 AI 올림피아드를 통해 매년 수만 명의 청소년을 선발·육성하는 체계를 갖췄다. 한국은 그동안 정보올림피아드(KOI) 등 알고리즘 중심 대회는 운영해 왔지만 머신러닝·딥러닝 등 본격적인 AI 영역을 평가하는 국가급 대회는 부재했다. KOAI 2026의 출범은 이 공백을 메우는 정책적 의의를 갖는다.
KOAI 2026 고등부는 1차 서류, 2차 온라인 필기, 3차 국가대표 선발전 면접의 3단계로 진행된다. 1차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노션·깃허브 페이지 등으로 제출하는 AI 활동 포트폴리오를 종합 심사한다. 특히 포트폴리오 반영 비율이 40%에 달해 단순 암기형 학습이 아닌 실제 프로젝트 경험과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이 결정적 요소가 된다.
2차 필기는 6시간 동안 선택형 80문항과 서술형 10문항으로 진행되며 출제 범위는 머신러닝·딥러닝 전 영역을 포괄한다. 3차 면접에서는 AI 코딩 테스트와 영어 의사소통, 윤리 의식, 팀워크 등 국가대표로서의 종합 자질을 평가한다.
중등부 시험은 3시간 동안 선택형 40문항과 서술형 5문항으로 출제되며, AI 기초 역량을 가늠해보기 적합하다. 시험은 6월 13일(토) 온라인으로 동시 시행된다. 자녀가 AI 분야 진로를 고민 중이라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학습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가볍지 않다. 고등부 2차 통과자 상위 10명은 내년 KOAI 2027의 1차 서류 평가가 면제된다. 중등부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향후 2년간(KOAI 2027·2028) 고등부 서류 심사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 번의 도전이 향후 2~3년간 진로 포트폴리오로 누적되는 구조다. 시상은 대상 1명, 금상 상위 2%, 은상 상위 5%, 동상 상위 15%, 장려상 상위 40%로 진지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대회의 의미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국내 최초 1회 대회라는 상징성과 IOAI 국제이사회 인증 기관 주관이라는 공신력은 향후 대학 입시·진로 활동에서 대체 불가능한 이력으로 남는다. 둘째, 유네스코·구글·화웨이가 후원하는 IOAI 국가대표 타이틀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검증된 스펙이다. 셋째, 단계별 평가 과정 자체가 학생의 실제 AI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검진과도 같다.
한국정보기술진흥원 측은 “KOAI는 단순히 메달을 가리는 대회가 아니라 대한민국 AI 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차세대 인재가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공식 무대”라고 강조했다. AI가 일상이 된 시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도전의 장이 열린 셈이다. 마감일이 임박한 만큼 관심 있는 학생들의 신속한 결정이 요구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정보기술진흥원 KOAI 홈페이지(https://kitpa.org/koai/2026)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KOAI 조직위원회 이메일(koai@kitpa.org)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정보기술진흥원 KOA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한국정보기술진흥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