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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스페이스X, 콜로서스 1 데이터센터 컴퓨팅 파트너십 체결… 엔비디아 칩 22만장 확보했다

앤트로픽-스페이스X, 콜로서스 1 컴퓨팅 파트너십 체결 — 22만 NVIDIA GPU·300MW 확보
앤트로픽-스페이스X, 콜로서스 1 컴퓨팅 파트너십 체결 — 22만 NVIDIA GPU·300MW 확보

앤트로픽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대규모 컴퓨팅 자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6일 공식 발표했다. 폭증하는 클로드(Claude) 사용량을 감당하기 위한 인프라 확보 차원의 결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앤트로픽은 미국 멤피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데이터센터 ‘콜로서스 1(Colossus 1)’의 모든 가용 용량을 단독 임차하게 됐다. 이는 3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과 22만 개 이상의 NVIDIA GPU에 해당하는 규모로, 한 회사가 단일 데이터센터를 통째로 가져가는 사례는 업계에서도 흔치 않다. 양사는 이 자원이 이번 달 안에 가용해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앤트로픽은 추가 컴퓨팅 자원 확보를 통해 클로드의 사용 한도를 즉시 상향했다. ‘Pro·Max·Team·Enterprise’ 플랜의 클로드 코드 5시간 한도를 두 배로 늘리고, Pro·Max 사용자에게 적용되던 피크타임 제한을 폐지했다. 클로드 오푸스(Opus) 모델의 요청 처리량도 함께 늘었다.

이번 계약은 앤트로픽이 그동안 쌓아온 컴퓨팅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앤트로픽은 아마존과 최대 5GW(기가와트) 규모, 구글·브로드컴과 5GW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마이크로소프트·NVIDIA와는 300억 달러 규모의 애저 캐퍼시티 협력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의 500억 달러 미국 AI 인프라 투자까지 더해진다.

주목할 점은 향후 협력 방향이다. 양사는 콜로서스 1을 넘어 ‘수 기가와트 규모의 우주 컴퓨팅(orbital compute)’ 협력 의사를 시사했다. 스페이스X의 우주 인프라와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결합해 지구 궤도에서 AI 학습·추론을 수행하는 장기 비전이다.

스페이스X는 6월 IPO를 앞두고 있어, 콜로서스 1의 단독 임차 계약은 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머스크가 이끄는 또 다른 AI 회사 xAI도 별도로 앤트로픽과 컴퓨팅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I 컴퓨팅 군비 경쟁’이 머스크 진영을 매개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Bloombe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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