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로켓’으로 평가받는 팰컨 9(Falcon 9) 시대를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로 이행하기 시작했다고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가 5월 6일 보도했다.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Starship)이 부분 운용 단계에 진입하면서,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가 당분간 스페이스X의 가장 바쁜 발사 기지가 될 전망이다.
반덴버그는 극궤도(polar orbit) 임무에 적합해 스타링크(Starlink) 일부 위성과 미국 정부·상업 위성 발사에 폭넓게 활용된다. 팰컨 9는 누적 수백 회 발사·재사용으로 우주 산업의 비용 곡선을 극적으로 끌어내린 일등공신이지만, 스타십이 본격 가동되면 페이로드 단가·발사 빈도·궤도 진입 능력 모두에서 한 단계 더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흐름은 같은 날 발표된 앤트로픽-스페이스X 콜로서스 1 컴퓨팅 파트너십과 묘하게 맞물린다. 앤트로픽은 콜로서스 1을 단독 임차하면서 ‘수 기가와트 규모의 우주 컴퓨팅(orbital compute)’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 스타십의 정상 가동은 우주 데이터센터 시나리오의 발사 비용 곡선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AI 컴퓨팅을 궤도로 옮기는 구상이 진지한 사업 시나리오로 진입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페이스X는 6월 IPO를 앞두고 있어 차세대 발사체 운용 가시화는 가치 평가에 추가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 입장에서도 누리호 기반 발사 산업·소형 위성 스타트업 생태계가 글로벌 발사 단가 변화에 직간접 영향을 받게 된다. 반덴버그발 변화는 단순한 운용 기지 이동을 넘어 우주·AI·인프라가 한 축으로 묶이는 새 단계의 시작으로 읽힌다.
자세한 내용은 Ars Techni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