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 내 광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한국으로 확대한다. 5월 8일 오픈AI가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4개국에서 운영 중인 챗GPT 광고 파일럿이 향후 수 주 내에 한국·영국·일본·브라질·멕시코 5개국으로 추가 확대된다. 광고 노출 대상은 챗GPT 무료(Free) 및 고(Go) 요금제의 성인 이용자에 한정된다.
오픈AI는 광고 파일럿의 핵심 운영 원칙으로 ① 답변의 독립성 ② 개인정보 보호 ③ 사용자 제어권 세 가지를 강조했다. 광고는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의 내용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다. 광고주는 사용자의 대화 내용이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없고, 집계된 광고 조회 수와 클릭 수 같은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
광고는 ‘스폰서 콘텐츠’로 명확히 표시된다.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고, 개인화된 광고 맞춤 설정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오픈AI는 의료·정신건강 같은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 맥락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예측되는 계정에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으며,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에듀 요금제 이용자에게도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
데이브 듀건(Dave Dougan)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총괄은 “기업들이 대화형·의도 기반 환경에서 사용자와 연결되는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챗GPT 광고 파일럿 도입 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오픈AI는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지역에서 광고 경험을 신중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확대로 한국 시장에서도 챗GPT 무료·고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검색·대화 광고 시대가 본격화된다. 오픈AI는 광고가 적용되는 이용자에게 제품 내에서 관련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진행된 첫 단계 파일럿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 광고는 검색엔진 광고와 달리 사용자 의도(질문 맥락)를 더 깊게 반영하기 때문에 클릭률(CTR)이 기존 검색 광고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챗GPT 광고 한국 진출이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새 격전장을 만들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한국 검색 광고 시장은 네이버와 구글이 양분해 왔지만, 챗GPT라는 ‘대화형 답변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광고 채널로 자리 잡으면 사용자 의도 기반 마케팅의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훼손하지 않도록 답변 내용 자체에 광고가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명확히 했다.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료 요금제 한정으로 광고를 볼지, 월 구독료를 낼지 선택지가 더 명확해지는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OpenAI 공식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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