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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UN AI 허브’ 한국 유치 TF 출범… 일본·싱가포르와 경쟁 본격화

김민석 총리, 'UN AI 허브' 한국 유치 TF 출범… 일본·싱가포르와 경쟁 본격화
김민석 총리, 'UN AI 허브' 한국 유치 TF 출범… 일본·싱가포르와 경쟁 본격화

김민석 국무총리가 5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UN AI 허브 유치 지원 TF’ 1차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이 같은 날 공개한 정부 보도자료의 내용이다. TF는 가칭 ‘UN AI 허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범부처 협업 조직으로, 외교부·과기정통부·산업부·기획재정부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UN(United Nations)은 지난해 12월 ‘자문위원회 권고’를 통해 글로벌 AI 거버넌스 조정 기구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한국 정부는 자국이 ‘제조업·반도체·통신·콘텐츠를 모두 갖춘 미들파워 AI 국가’라는 점을 내세워, 미국·중국 양강 구도 사이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허브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AI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규정한 만큼, UN AI 허브 유치는 단순 국제기구 유치를 넘어 한국의 AI 외교 지렛대를 확보하는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26만 장 규모 GPU 확보 계획,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종 개발, 국가 AI 컴퓨팅 센터 건설 등 인프라 기반을 유치 강점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TF는 (1) 후보지 선정, (2) 재정·세제 인센티브 패키지, (3) UN 회원국 외교 캠페인, (4) 학계·시민사회 참여 채널을 4대 작업 트랙으로 운영한다. 1차 후보지로 세종·송도·판교·평택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송도와 평택은 데이터센터·반도체 클러스터 인접성을 무기로 내세우는 중이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UN 산하 AI 거버넌스 기구를 유치하는 국가가 된다. 글로벌 AI 표준 논의에서 한국이 의제 설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고, 한국 기업이 향후 글로벌 AI 인증·조달 절차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다만 일본·싱가포르·인도·UAE도 같은 의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외교적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AI 허브 유치는 결국 ‘국가 단위의 AI 신뢰성·중립성’을 누가 입증하느냐의 싸움”이라며 “한국이 단순 인프라 자랑이 아니라 AI 거버넌스 실적과 데이터 보호 신뢰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