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12일(현지시간) ‘The Android Show: I/O Edition’ 라이브 스트림에서 신규 노트북 카테고리 ‘구글북(Googlebook)’을 공식 발표했다. 19일 시작되는 메인 I/O 2026 키노트 일주일 전에 깜짝 공개한 일종의 사전 행사다.
구글은 구글북을 ‘처음부터 Gemini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첫 번째 노트북’이라고 정의했다. 가장 화제는 ‘Magic Pointer'(매직 포인터)다. 마우스 커서 자체가 AI 에이전트가 되어, 화면 위 어떤 요소든 호버하면 그 자리에서 텍스트 요약, 코드 생성, 편집 제안을 띄운다. 별도 단축키나 채팅창 호출 없이 커서가 직접 컨텍스트를 읽어내는 인터랙션 방식이다. 매직 포인터는 구글 딥마인드(DeepMind) 팀이 개발했다.
하드웨어 차별화 포인트도 여럿이다. 노트북 리드(덮개)에 LED 알림 띠인 ‘Glowbar’,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을 노트북 화면에서 가상화할 수 있게 해주는 영구 전화기 아이콘,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를 따라가는 새 UI 톤이 적용됐다.
출시 파트너는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HP, 레노버(Lenovo) 등 5개사다. 정식 출시 시기는 ‘올 가을’로 안내됐고, 첫 모델 가격대와 칩셋은 메인 I/O 키노트에서 추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는 ‘AI 시대 PC는 무엇인가’를 둘러싼 빅테크 경쟁의 신호탄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이미 ‘Copilot+ PC’ 카테고리로 ARM 기반 윈도 노트북 라인업을 만들었고, 애플(Apple)은 M5 칩과 Apple Intelligence로 맥북 라인을 새로 정렬했다. 구글은 크롬북 기반 ChromeOS 노트북을 갖고 있었지만 프리미엄 시장 점유는 미미했다. 구글북은 ‘안드로이드 PC = 프리미엄 AI 노트북’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다.
동시에 발표된 안드로이드 17 미리보기에서는 갤럭시 폴드와 픽셀 폴드 라인업까지 아우르는 새 멀티태스킹 UI, Android Auto의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 업데이트, ‘Quick Share’의 AirDrop 호환이 함께 풀렸다. 5월 19일 메인 키노트에서 제미나이(Gemini) 차기 버전, Veo 4, Project Mariner 후속 등 더 큰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됐다.
자세한 내용은 Google The Keywor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