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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픈AI에 의존하는 게 두려웠다”…알트만 신문서 경영진 내부메모 공개

"MS, OpenAI에 의존하는 게 두려웠다"…올트먼 트라이얼서 빌 게이츠 시대 내부메모 공개
"MS, OpenAI에 의존하는 게 두려웠다"…올트먼 트라이얼서 빌 게이츠 시대 내부메모 공개

샘 올트먼 트라이얼 2일차에 공개된 자료에서 흥미로운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CNBC가 5월 13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내부에서는 오픈AI(OpenAI)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 메모와 이메일이 수년 전부터 돌아다녔다. 특히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10억 달러 1차 투자를 단행한 직후,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를 포함한 핵심 임원진은 “오픈AI 모델 한 종에 클라우드 사업 미래를 거는 것이 두렵다”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언 자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두려움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보여준다. ▲내부 자체 모델(Phi, MAI) 개발 ▲코히어(Cohere)·미스트랄(Mistral)·앤트로픽(Anthropic) 등 오픈AI 외 파트너 다각화 ▲인플레션 AI 인수(2024년) 같은 방어 라인이 그것이다. 5월 12일 블룸버그(Bloomberg)가 보도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투자한 920억 달러를 회수 목표’라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머스크 측 변호인은 이 자료들을 인용해 “오픈AI는 영리화로 전환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단일 거대 파트너에 종속됐고, 비영리 미션은 사실상 폐기됐다”는 주장을 보강했다. 그러나 오픈AI 측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이 비영리 미션을 폐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했다”고 반박했다.

한국 IT 업계에도 시사점이 크다. 네이버·카카오·KT·SKT·삼성SDS가 오픈AI·앤트로픽·구글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추진 중인 가운데, ‘단일 거대 파트너 종속’을 피하기 위한 멀티-벤더 전략 설계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9년에 걸쳐 만든 ‘의존 회피’ 전략이 한국 기업의 학습 자료가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