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TechCrunch)가 5월 13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xAI가 미시시피주에 짓고 있는 ‘콜로서스 2(Colossus 2)’ 데이터센터에 약 50개에 달하는 가스 터빈을 인허가 없이 가동 중이다. 이 터빈들은 ‘모바일(mobile)’ 가스 터빈으로 분류돼 정식 발전소 허가를 받지 않고 임시 비상용 명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발전소처럼 24시간 풀가동되며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는 것이 핵심 쟁점이다.
현지 환경 단체들은 이미 x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국 청정대기법(Clean Air Act)은 일정 규모 이상 발전 시설에 대해 영구 허가와 배출 통제를 요구하지만, ‘모바일’ 분류를 받으면 임시 운영이 가능하다. xAI는 이 예외 조항을 활용해 영구 허가 절차를 우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보도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환경 부담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xAI 콜로서스 2는 알려진 바로 약 20만 개 이상의 NVIDIA(엔비디아) GPU를 동시 운영할 계획이며, 그만큼의 전력 부하는 미국 그리드 단독 공급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수준이다. 가스 터빈 50개를 한꺼번에 돌리는 선택은 사실상 ‘데이터센터를 자체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모델이다.
한국에도 시사점이 크다. 정부는 5월 13일 제4차 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첨단 GPU 1만 장 확보 계획을 발표했지만, GPU만 늘리고 전력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면 한국도 동일한 환경·인허가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AI 슈퍼사이클의 진짜 병목은 GPU가 아니라 전력이라는 관측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사례다.
자세한 내용은 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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