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회계법인 PwC와 앤트로픽(Anthropic)이 5월 14일 전략 동맹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고 동시에 알렸다. 짚어 둘 숫자는 두 가지다. 우선 PwC가 미국 직원 3만 명에게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자격증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이를 글로벌 36만 4천 명 전체로 점차 넓힌다. 또 양사는 ‘PwC-앤트로픽 합작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를 워싱턴 DC에 새로 차린다.
확장 동맹의 축은 셋이다. 먼저, 엔지니어링 팀이 클라이언트용 ‘에이전틱 AI 도구’를 만들 때 PwC가 클로드(Claude)를 표준 모델로 못 박았다. 발표 자료를 보면, 클로드 코드를 쓰는 PwC 엔지니어들은 프로덕션 소프트웨어를 분기가 아닌 주 단위로 내보내고 있다. 다음으로 M&A 딜메이킹 전 과정에 클로드를 끌어들인다. 후보 선별부터 실사·밸류에이션, 합병 후 통합(PMI)까지 단계마다 전용 에이전트가 붙는 식이다. 마지막으로 클라이언트 기업의 운영 모델 자체를 ‘AI-네이티브’로 갈아엎는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가장 화제가 된 사례는 보험 인수심사다. PwC가 지난 6개월 동안 한 글로벌 보험사에 적용한 클로드 기반 인수심사 에이전트는, 평균 10주 걸리던 사이클을 10일로 줄였다. 회사 측은 “채산성이 안 맞아 포기했던 소액 보험 라인까지 이제 경제성이 잡힌다”고 했다. 다른 산업군에서도 평균 70% 안팎의 납기 개선이 보고됐다.
단순한 도입 확대를 넘는 의미가 있다. ‘AI 시대 컨설팅 산업이 어떻게 다시 짜이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다. 매킨지·딜로이트·BCG·액센추어 같은 라이벌 빅펌도 오픈AI(OpenAI)·구글(Google)과 비슷한 동맹을 맺어 왔지만, 전 직원 36만 명 트레이닝과 별도 우수센터까지 약속한 곳은 PwC가 처음이다. 실리콘앵글(SiliconANGLE)은 “회계·세무 영역에서 PwC가 사실상 클로드 표준화에 들어간 셈”이라고 정리했다.
국내에서는 PwC컨설팅코리아가 6월 안에 클로드 트레이닝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 날 회사는 “한국에서도 100명 규모의 첫 인증자를 7월까지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인증 비용이나 인수 후 통합(PMI) 컨설팅 단가가 어떻게 바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빅4 회계법인의 움직임은 국내 컨설팅 시장의 가격·서비스 모델 재편으로 곧장 번질 가능성이 크다.
자세한 내용은 SiliconANG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클로드 처음 사용해보기] 클로드, 이렇게 시작하세요 — 입문부터 코워크까지 14편 총정리](https://aimatters.co.kr/wp-content/uploads/2026/06/claude_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