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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AQ, 클로드에 신약 발견 AI 모델 직결…”박사 학위 없이도 신약 연구 가능”

샌드박스AQ, 클로드에 신약 발견 AI 모델 직결…"박사 학위 없이도 후보 물질 스크리닝"
샌드박스AQ, 클로드에 신약 발견 AI 모델 직결…"박사 학위 없이도 후보 물질 스크리닝"

알파벳(Alphabet)에서 분사한 양자·AI 융합 기업 샌드박스AQ(SandboxAQ)가 자사의 과학 AI 모델을 앤트로픽 클로드(Claude)와 직접 연결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통합되며, 핵심 아이디어는 단순하다. 신약 발견과 신소재 연구라는 가장 까다로운 과학 영역의 도구를 일반 영어 프롬프트만으로 호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샌드박스AQ는 ‘대형 정량 모델(LQM, Large Quantitative Model)’이라 부르는 물리 기반 AI를 만든다. 텍스트 패턴이 아니라 물리 법칙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그동안은 전문 과학자와 복잡한 코드 환경 없이는 다루기 힘들었다. 클로드가 자연어 인터페이스 역할을 맡으면서 누구든 평이한 한국어·영어 질문으로 동일한 능력을 끌어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에 클로드와 결합한 핵심 신약 발견 모델은 두 가지다. AQPotency는 수천 개 후보 물질을 계산만으로 스크리닝해 가장 유망한 후보를 우선순위화하는 데 쓰이며, 기존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다. AQCell은 후보 화합물 수천 종에 대해 살아있는 세포가 어떻게 반응할지 시뮬레이션해 약물이 적절한 생물학적 경로를 활성화하는지, 또는 간 독성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사전에 짚어준다.

업계 경쟁사인 Chai Discovery, Isomorphic Labs 같은 벤처들도 더 나은 모델을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샌드박스AQ는 다른 진단을 내렸다. 진짜 장벽은 모델 성능이 아니라 ‘접근성’이라는 것이다. 회사는 약 5년 전 알파벳에서 분사했고, 구글(Google) 전 CEO 에릭 슈미트가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 입장에서도 시사점이 작지 않다. 자체 LQM 개발 없이도 클로드 라이선스만 있으면 신약 후보 스크리닝 워크플로 일부를 즉시 구축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