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19일 새벽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 1일차 행사에서 ‘엔비디아(NVIDIA)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의 대규모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했다. 전 세계 5,000개 이상 고객이 사용 중인 델 AI 팩토리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통제 가능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를 안전하게 구축·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발표는 기업들이 AI 비전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발표는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Dell Deskside Agentic AI)’다. 델의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과 엔비디아 네모클로(NVIDIA NemoClaw) 기반의 신규 솔루션으로, 기업이 데이터를 기기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도 로컬 환경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구축·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학술 연구, 그리고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의 전문 조직을 위해 설계됐다. 델은 변동성이 큰 클라우드 토큰 비용을 예측 가능한 인프라 투자로 전환할 수 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API 사용 대비 빠르면 3개월 만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위한 보안 런타임인 엔비디아 오픈쉘(NVIDIA OpenShell)도 델 AI 팩토리 전반에 새롭게 지원된다.
델 AI 데이터 플랫폼은 오케스트레이션 및 검색 기능을 강화해 수십억 개의 비정형 파일을 색인하고, 거버넌스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버스트(Starburst) 기반 델 데이터 애널리틱스 엔진은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GPU에서 최대 6배 빠른 SQL 쿼리 성능을 제공하며, 향후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Vera) 플랫폼도 지원할 예정이다. 새롭게 발표된 델 오브젝트스케일 X7700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5% 더 높은 HDD 용량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의 통합으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학습 워크플로를 직접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델은 새롭게 ‘델 파워랙(Dell PowerRack)’을 공개했다.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설계한 솔루션으로, 열 설계·전력 관리·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엔지니어링 초기 단계에서부터 함께 구현했다. 단일 플랫폼에서 블록(파워플렉스), 파일(파워스케일·라이트닝 파일 시스템), 오브젝트(오브젝트스케일)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하는 업계 유일의 4-in-1 스토리지 솔루션도 함께 발표됐다. 1U 폼팩터에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GPU를 탑재한 ‘델 프로 프리시전 7 R1’, 그리고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플랫폼 냉각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랙 장착형 냉각 분배장치(CDU) ‘델 파워쿨 CDU C7000’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대목은 개방형 생태계 확장이다. 구글(Google)과 델은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를 통해 제미나이 3 플래시(Gemini 3 Flash) 모델을 델 파워엣지 XE9780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오픈AI(OpenAI)와는 코덱스(Codex) 기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델 AI 데이터 플랫폼과 통합한다. 팔란티어(Palantir)의 파운드리·AIP 플랫폼, 리플렉션(Reflection)의 오픈소스 AI 모델, 그리고 스페이스X·xAI의 그록(Grok) 멀티모달 어시스턴트도 델 AI 팩토리 위에서 온프레미스로 제공된다. 미스트랄 AI(Mistral AI), 서비스나우(ServiceNow),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기반 델 엔터프라이즈 허브도 합류해 미니맥스·딥시크 프로·딥시크 V4·GLM 5.1·키미 K2.6 등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까지 망라한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은 “에이전틱 AI가 부상하면서 인텔리전스를 신속하게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고객들이 보안·거버넌스·비용 효율성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 위에서 데이터를 AI의 연료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잰슨 황(Jensen Huang) CEO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기업의 AI 도입이 폭발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델과 엔비디아는 데스크톱부터 데이터센터까지 확장 가능한 풀스택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 데스크사이드 에이전틱 AI와 엔비디아 옴니버스 통합은 즉시 제공되며, 델 프로 프리시전 7 R1은 6월, 델 파워랙은 9월, 베라 기반 데이터 애널리틱스 엔진은 2027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델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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