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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26] 안드로이드에 ‘포즈 포인트’ 도입… 앱 열면 10초 멈춰 “내가 뭘 하려고 했지?” 묻는다

안드로이드에 '포즈 포인트' 도입… 앱 열면 10초 멈춰 "내가 뭘 하려고 했지?" 묻는다
안드로이드에 '포즈 포인트' 도입… 앱 열면 10초 멈춰 "내가 뭘 하려고 했지?" 묻는다

구글이 19일 안드로이드 디지털 웰빙 기능 ‘포즈 포인트(Pause Point)’를 공개했다. 무심코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45분 동안 스크롤만 하다 “내가 왜 이걸 켰지”라고 후회해 본 경험이 있다면, 정확히 그 순간을 겨냥한 기능이다.

동작 방식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앱(주로 SNS·동영상 앱 등)을 열면, 곧장 화면이 뜨지 않고 10초간 짧은 멈춤이 들어간다. 이 시간 동안 “내가 뭘 하려고 했지?”라고 스스로 묻거나, 간단한 심호흡을 하거나, ‘스크롤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다.

기존 앱 타이머는 알림이 떠도 손쉽게 꺼버릴 수 있다는 약점이 있었다. 또 앱을 완전히 차단하면 필요할 때 못 쓰는 불편이 있었다. 포즈 포인트는 그 사이의 ‘중간 지점’을 노린다. 앱을 막지 않으면서, 무의식적인 접근만 잠시 끊어내는 방식이다.

기능을 끄는 것도 일부러 어렵게 만들었다. 포즈 포인트를 비활성화하려면 휴대전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충동적으로 기능을 꺼버리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구글은 “좋아하는 사진을 보며 잠시 환기하거나, 오디오북처럼 대안이 될 수 있는 앱을 추천받는 옵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사용 시간 문제로 고민 중인 부모·학생·직장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기본 기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