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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톺아보기 #2] 흑자 기업이 적자로…xAI 합친 스페이스X, 작년 영업손실 약 3조 9,000억 원

흑자 기업이 적자로…xAI 합친 스페이스X, 작년 영업손실 25.9억 달러
흑자 기업이 적자로…xAI 합친 스페이스X, 작년 영업손실 25.9억 달러

스페이스X(SpaceX)가 S-1에서 처음으로 상세 재무를 공개했다. 그림은 ‘덩치는 커졌지만 적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신고서에 따르면 2025년 연결 매출은 186억7,400만 달러(약 28조 원)였지만 영업손실은 25억8,900만 달러(약 3조 8,800억 원)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46억9,400만 달러(약 7조 원)에 영업손실 19억4,300만 달러(약 2조 9,100억 원)를 냈다.

적자 전환의 핵심 원인은 xAI 합병이다. 스페이스X는 올 초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해 AI 부문을 새로 편입했는데, 이 부문이 대규모 손실을 떠안으면서 전체 손익을 끌어내렸다. 우주·연결성(스타링크) 부문이 매출의 대부분을 책임지며 규모와 운영 레버리지를 보여 줬지만, AI 투자 부담이 그 위를 덮은 구조다.

다만 현금 창출력을 보여 주는 조정 EBITDA는 흑자다. 2025년 연결 조정 EBITDA는 65억8,400만 달러(약 9조 8,800억 원), 1분기는 11억2,700만 달러(약 1조 6,900억 원)였다. 영업손실과 조정 EBITDA 흑자가 공존한다는 것은, 대규모 감가상각과 AI 투자가 손익계산서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결국 투자자가 던질 질문은 분명하다. 흑자 사업(스타링크)이 적자 사업(AI)을 얼마나 오래, 얼마나 크게 떠받칠 수 있느냐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X(SpaceX) S-1 신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