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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xAI, ‘그록 커스텀 스킬’ 출시…채팅처럼 입력하면 반복 작업하는 에이전트 만든다

머스크의 xAI, '그록 커스텀 스킬' 출시…몇 초 만에 나만의 반복 작업 만든다
머스크의 xAI, '그록 커스텀 스킬' 출시…몇 초 만에 나만의 반복 작업 만든다

일론 머스크의 xAI가 5월 26일 그록(Grok)에 ‘커스텀 스킬(Custom Skills)’ 기능을 정식으로 추가했다. 사용자가 자주 쓰는 작업을 몇 초 만에 개인화된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 두고, 매일 반복 실행할 수 있게 한 자동화 기능이다.

그록은 5월 들어 가장 활발한 출시 행보를 보였다. 5월 4일에는 추론 기능을 내장하고 100만 토큰 컨텍스트와 영상 입력을 지원하는 비용 효율형 플래그십 ‘그록 4.3’을 선보였고, 5월 14일에는 에이전트형 작업에 특화된 코딩 모델 ‘그록 빌드 0.1’을 얼리 액세스로 공개했다. 그록 빌드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됐으며 25만 6000 토큰 컨텍스트를 갖췄다.

구조적 변화도 이어졌다. xAI는 5월 6일 스페이스X에 합병돼 그록과 X가 ‘SpaceXAI’ 사업부에 편입됐다. 머스크는 5월 25일 차세대 기반 모델 ‘그록 V9 미디엄’의 학습이 완료됐으며 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커스텀 스킬은 일반 사용자가 매일 쓰는 챗봇의 사용성을 바꾸는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챗GPT의 ‘맞춤형 지침’이나 클로드의 프로젝트 기능처럼, 사용자가 반복 패턴을 한 번 정의해 두면 매번 같은 지시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주요 AI 챗봇이 진화해 왔다. 그록은 여기에 ‘스킬’이라는 이름을 붙여, 작업 단위를 레고 블록처럼 쌓아 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국내에서도 xAI 그록은 X(옛 트위터) 사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 왔다. 특히 본지 데이터에서도 ‘그록 4.3 정식 출시’ 관련 페이지가 꾸준히 상위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커스텀 스킬이 실사용자 저변을 얼마나 넓힐지 관심이 모인다.

그록 빌드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을 받아 텍스트를 출력하며, 단순 답변을 넘어 여러 단계의 행동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커스텀 스킬은 이런 에이전트 기능을 일반 사용자 손에 쥐여주는 장치다. 자주 반복하는 정보 정리, 요약, 초안 작성 같은 작업을 ‘스킬’로 저장해 두고 버튼 한 번으로 호출하는 방식이다. 챗GPT의 맞춤형 지침, 제미나이의 잼(Gem), 클로드의 프로젝트처럼 주요 챗봇이 저마다 ‘한 번 설정해 두면 매번 같은 지시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진화해 온 흐름에, 그록도 본격적으로 합류한 셈이다. 머스크가 그록을 X 플랫폼과 깊게 묶어 온 만큼, 커스텀 스킬이 SNS 활동·정보 검색·콘텐츠 작성으로 이어지는 일상 사용 흐름에 녹아들지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xAI 공식 뉴스(x.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