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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C 2026 몰아보기 #5] Isaac GR00T N1.5 공개…이미지 한 장으로 로봇 작동 합성 데이터 만든다

[엔비디아 GTC 몰아보기 #5] Isaac GR00T N1.5 공개…휴머노이드 6개사 채택
[엔비디아 GTC 몰아보기 #5] Isaac GR00T N1.5 공개…휴머노이드 6개사 채택

엔비디아가 오픈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Isaac GR00T N1.5’와 합성 모션 데이터 생성 블루프린트 ‘GR00T-Dreams’를 공개했다. 단일 이미지 한 장을 입력하면 새 환경에서 로봇이 작동하는 영상을 합성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다. 엔비디아 리서치팀은 GR00T-Dreams로 새 모델 한 세대를 단 36시간 만에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람이 수동으로 데이터를 모으면 약 3개월이 걸리던 작업이다.

GR00T는 ‘Vision-Language-Action(VLA)’ 구조다. 카메라로 본 장면(Vision), 사람이 내린 자연어 지시(Language), 그리고 로봇 관절·그리퍼 제어 신호(Action) 세 가지를 한 모델에 묶어 학습한다. N1.5 업데이트는 이 세 축 모두에서 정확도가 올라간 게 핵심이다. 직전 N1 대비 시뮬레이션 매니퓰레이션 벤치마크와 실제 GR-1 로봇 양쪽에서 성능이 향상됐다. 새 작업 환경 적응력·물체 인식·분류·물품 정리 같은 일상적 매니퓰레이션 정확도가 강화됐다.

GR00T-Dreams 블루프린트의 동작 방식은 이렇다. 사용자가 로봇이 들어갈 환경 사진을 1장 입력하면, 엔비디아 Cosmos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이 그 환경에서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짧은 영상 수천 개를 합성한다. 이 영상은 다시 토큰화돼 GR00T 학습 데이터로 들어간다. 결과적으로 사람이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데이터를 수집하던 작업이 GPU 클러스터의 데이터 합성으로 대체된다. 휴머노이드 학습 비용 곡선이 한 차원 낮아지는 셈이다.

채택사 6곳도 각자 다른 활용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Agility Robotics는 자사 ‘Digit’ 로봇을 아마존 물류 창고에 투입하는 데 GR00T를 활용한다. Boston Dynamics는 Atlas 휴머노이드의 신경망 제어에 GR00T를 결합한다. Fourier는 헬스케어·의료 보조 로봇, NEURA는 산업 보조 로봇, Mentee는 가정용 보조, XPENG은 자체 ‘IRON’ 휴머노이드에 적용한다.

현대차가 같은 주에 발표한 ‘Atlas 휴머노이드 연 3만 대 양산’ 계획과 결합하면 ‘GR00T 위에 Atlas가 도는’ 그림이 완성된다. 현대차 메타플랜트(조지아)에 배치될 2만 5,000대 Atlas가 GR00T N1.5 또는 그 후속 버전을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의미다. 휴머노이드 시장이 ‘NVIDIA가 깐 모델 위에 OEM이 양산’하는 안드로이드식 생태계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한국 휴머노이드 스타트업도 같은 압박을 받게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위로보틱스·로보티즈가 자체 모델 개발을 끝까지 밀고 갈지, GR00T 호환 레이어를 깔고 응용 영역에 집중할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GR00T 호환성 확보가 향후 12개월 핵심 과제로 떠올랐고, 한국 정부의 ‘K-휴머노이드’ 504억 원 프로젝트도 GR00T 표준에 맞물려 갈 가능성이 높다.

자세한 내용은 NVIDIA News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엔비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