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빌드 2026에서 자체 AI 모델군 ‘MAI(Microsoft AI)’ 패밀리 7종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핵심은 플래그십 추론 모델 MAI-Thinking-1이다. 활성 파라미터 350억 개, 컨텍스트 윈도 256K를 갖춘 중형 모델로, MS는 “기업급으로 정제된 상용 라이선스 데이터만으로 디스틸레이션 없이 처음부터 학습한 첫 추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성능 수치도 함께 제시됐다. 독립 인적 평가 파트너 Surge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클로드 소넷 4.6보다 선호도가 높았고, SWE-Bench Pro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오퍼스 4.6와 동등한 점수를 받았다. 수학 추론에서는 AIME 2025에서 97.0%, AIME 2026에서 94.5%를 기록했다. 토큰당 비용이 낮은 점도 MS가 강조한 포인트다. MAI-Thinking-1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된다.
나머지 6종도 함께 풀렸다. MAI-Image-2.5는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로, 아레나 AI 리더보드 텍스트→이미지 부문 3위, 이미지→이미지 부문에서 구글 ‘나노 바나나 2’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파워포인트와 원드라이브에 순차 적용되며, 파운드리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MAI-Transcribe-1.5는 43개 언어 전사를 지원하고 스트리밍 기능이 곧 추가된다. MAI-Voice-2는 15개 이상 추가 언어와 새 음성 옵션을 더한 다국어 TTS 모델이다. MAI-Code-1은 추론 효율을 높인 코딩 모델로 깃허브 코파일럿과 VS 코드에 곧바로 탑재됐다. 이미지·음성 모델은 ‘Flash’ 변형도 함께 제공된다.
MS가 특히 강조한 메시지는 ‘학습 받지 않은 능력은 빌리지 않는다’였다. 다른 모델로부터 디스틸레이션을 받지 않고 자체 인프라·데이터로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한 첫 추론 모델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그동안 오픈AI에 의존해 온 코파일럿 라인업이 이제 자체 MAI로 갈아탈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셈이다.
MAI 모델은 MS 파운드리 외에도 Fireworks AI, Baseten, Open Router에서 호출할 수 있다. 자체 모델 라인업으로 오픈AI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전략적 메시지가 분명하다. 한국 입장에서는 코파일럿 도입 기업이 MAI 라인업 전환 시점을 함께 점검해야 할 만한 이슈다.
자세한 내용은 Microsoft 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Microsoft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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