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에이전트의 ‘컨텍스트 레이어’를 자처하는 마이크로소프트 IQ를 깃허브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코파일럿 스튜디오 전반에 일반 출시(GA)했다. 회사·업무·세상 지식을 한 군데서 끌어다 쓰는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다. 빌드 2026에서 가장 무게 있는 인프라 발표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 IQ는 한마디로 ‘AI 에이전트의 지식 백과사전’ 역할을 하는 계층이다. AI 에이전트가 일을 잘하려면 회사의 사정과 세상의 사정을 동시에 알아야 하는데, 둘을 매번 따로 연결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보안 사고도 잦다. 마이크로소프트 IQ는 이 둘을 묶어 한 번 호출로 받아 쓰도록 만든 일종의 ‘지식 허브’다. 개발자는 자기 회사 데이터·문서·메일·일정 같은 사내 정보(워크 IQ)와, 비즈니스 데이터(패브릭 IQ), 외부 웹 정보(웹 IQ)를 같은 인터페이스로 다룰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IQ는 4개 축으로 구성된다. 워크 IQ는 사람, 메일, 문서, 회의 등 M365 시그널과 외부 시스템에 흩어진 ‘업무 정보’를 묶는 레이어다. 워크 IQ API는 6월 16일 GA에 들어간다. 패브릭 IQ는 구조화된 비즈니스 데이터에 공통 시맨틱 기반을 제공한다. 파운드리 IQ는 기업 지식과 라이브 웹을 가로질러 검색 계획(retrieval planning)을 수행한다.
이번 빌드에서 새로 공개된 웹 IQ가 화제를 모았다. MS는 “모델 중립적이면서 MCP 네이티브로 동작하는 AI 우선 웹 검색 스택”이라며 “차선책 대비 약 2.5배 빠른 속도로 관련 구절을 반환한다”고 밝혔다. 별도 파운드리 발표 자료에서는 “200밀리초 미만의 웹 그라운딩, 데이터 무보존 정책”이 명시됐다. 일부 Azure 고객에 한정 공개된다. 웹 IQ는 라이브 뉴스·라이선스 보유 매체·마켓플레이스 데이터까지 묶어 에이전트가 실시간 외부 정보를 끌어 쓸 수 있게 한다.
워크 IQ API는 기존 인터페이스 대비 토큰 사용량을 80%까지 줄이고, 처리 속도를 2배 끌어올린 것으로 발표됐다. 포춘 500대 기업의 평균 데이터 발자국이 600TB가 넘는다는 통계도 함께 제시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사내 데이터·문서가 다국어로 흩어져 있는 대기업이 코파일럿 에이전트 도입 시 워크 IQ API로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Microsoft 365 Blog — Work IQ A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Microsoft 365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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