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6월 3일 챗GPT에 ‘활성 세션(Active sessions)’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현재 접속된 모든 세션을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알아보지 못하는 접속은 즉시 로그아웃시킬 수 있는 보안 도구다.
이 화면에서는 접속 기기, 위치, 로그인 시각, 신뢰된 기기 여부, 그리고 지금 사용 중인 세션이 무엇인지까지 표시된다. 누군가 내 계정에 몰래 들어와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고, 의심스러운 세션을 골라 끊어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은행 앱이나 주요 이메일 서비스가 오래전부터 제공해 온 기능이 이제 AI 챗봇에도 들어온 셈이다.
기능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도입 시점이 의미심장하다. 챗GPT는 더 이상 단순한 질의응답 도구가 아니다. 개인의 업무 문서, 메모, 결제 정보, 연동된 외부 앱 데이터까지 오가는 통로가 됐다. 계정 하나가 뚫리면 노출되는 정보의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오픈AI는 챗GPT에 금융 정보 연동,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 외부 앱 통합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능을 빠르게 늘려왔다. 그만큼 계정 탈취나 세션 하이재킹의 위험도 커졌고, 이번 ‘활성 세션’은 그 위험을 사용자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하는 기본 안전장치다.
국내 사용자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공용 PC나 회사 기기에서 로그인한 뒤 깜빡하고 로그아웃하지 않은 경우, 또는 비밀번호가 유출됐을 때 활성 세션 화면에서 곧바로 모든 접속을 끊을 수 있다. AI가 일상과 업무 깊숙이 들어올수록 ‘내 계정을 누가 쓰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챗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이용자라면 설정 화면에서 활성 세션을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습관을 들일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Open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