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약 2억 달러(약 2,720억 원)를 새로 조달하며 기업가치 200억 달러(약 27조 원)를 인정받았다. 테크타임스(TechTimes)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로 퍼플렉시티의 누적 조달액은 약 17억2,000만 달러에 이른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자금이 ‘브라우저’ 자체보다, AI 에이전트가 작업을 시작하고 점점 더 결제까지 마무리하는 ‘관문’을 차지하기 위한 실탄이라고 설명한다. 그 관문이 바로 브라우저이며, 퍼플렉시티의 코멧(Comet)이 이 영역에 대한 회사의 베팅이라는 것이다.
코멧은 2025년 7월 월 200달러짜리 맥스(Max) 구독자에게 처음 공개된 뒤 같은 해 10월 전 세계에 무료로 풀렸고, 퍼블리셔 수익 배분 등급인 코멧 플러스(Comet Plus)도 추가됐다. 외신은 ‘전략은 지난해 이미 정해졌고, 2억 달러는 더 큰 자본을 가진 경쟁자들이 창을 닫기 전에 이를 키울 연료’라고 평했다.
퍼플렉시티는 기업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다중 모델 에이전트 ‘컴퓨터(Computer)’와 AI 네이티브 브라우저 ‘코멧 엔터프라이즈(Comet Enterprise)’를 앞세워 마이크로소프트·세일즈포스 등 기존 업무 소프트웨어 진영에 도전장을 냈다. 최근에는 윈도우(Windows)용으로 컴퓨터 에이전트를 확장해 워드·엑셀·아웃룩 등 오피스 앱과 기기 내 파일에 연결하는 길도 열었다.
퍼플렉시티의 연환산 매출은 약 1억4,8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매출 규모에 비해 평가가치가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투자자들은 AI가 검색을 대체하는 전환기에 ‘브라우저라는 길목’이 갖는 잠재력에 베팅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픈AI가 챗GPT를 슈퍼앱으로 키우고 구글이 검색에 에이전트를 심는 가운데, 퍼플렉시티는 브라우저를 ‘AI가 일을 시작하는 첫 화면’으로 선점하려 한다. 거대 기업들이 같은 길목을 노리는 만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퍼플렉시티에는 이번 자금이 시간을 벌어 줄 생명줄이 될 수 있다. 검색·브라우저·에이전트가 한데 묶이는 경쟁에서 자금력이 곧 속도가 되는 국면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타임스(TechTim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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