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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의 ‘눈 스캔’ 회사 툴스 포 휴머니티, 구조조정…오픈AI IPO 신청 속 수익난

샘 알트만의 '눈 스캔' 회사 툴스 포 휴머니티, 구조조정…오픈AI IPO 신청 속 수익난
샘 알트만의 '눈 스캔' 회사 툴스 포 휴머니티, 구조조정…오픈AI IPO 신청 속 수익난

오픈AI(OpenAI)가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가운데,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또 다른 회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를 인용해 이 회사가 인력을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홍채(눈동자)를 스캔하는 은색 구체 ‘오브(orb)’ 기기로 잘 알려진 신원 인증 회사다. 사람마다 다른 홍채를 스캔해 신원을 확인하고, 자동화가 빠르게 늘어나는 환경에서 사람의 활동과 봇(bot)의 활동을 구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확인한 신원은 회사가 만든 암호화폐 ‘월드코인(Worldcoin)’ 거래의 본인 확인에도 쓰인다.

이 회사는 다소 모호한 구상에도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등으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했다. 그러나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틴더(Tinder), 줌(Zoom), 도큐사인(Docusign) 등이 알트만의 이 프로젝트와 협력해 왔다. 반면 해외에서는 규제·윤리 논란에 부딪혔다. 케냐, 인도, 홍콩 등지에서 사람들에게 생체 정보를 받는 대가로 약 50달러(약 7만 8,000원)어치의 월드코인을 지급했는데, 케냐는 이후 프라이버시·금융 우려를 들어 ‘월드’의 운영을 금지했다. 한국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24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월드코인 재단과 툴스 포 휴머니티에 총 11억 4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오픈AI가 10년을 대표할 만한 IPO를 추진하는 화려한 행보와, 알트만의 야심 찬 부업이 수익성의 벽에 부딪힌 현실이 같은 날 엇갈렸다. 생체 정보를 넘기는 대가로 소액 암호화폐를 받는 모델이 대중의 신뢰를 얻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이번 구조조정이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