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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동작 따라 하는 AI 로봇팔’ 스탠다드보츠, 2720억 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

스탠다드보츠, 2720억 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미국산 AI 로봇팔"
스탠다드보츠, 2720억 원 유치하며 유니콘 등극…"미국산 AI 로봇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산업용 로봇 기업 스탠다드보츠(Standard Bots)가 6월 9일 2억 달러(약 27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3600억 원)의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제너럴 카탈리스트와 로보스트래티지가 공동 주도했다. 미국 제조 현장에서 AI 로봇 수요가 폭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 로봇팔의 특징은 ‘코드 대신 시연으로 배운다’는 점이다. 작업자가 직접 동작을 보여주면 ‘플럭스 AI 스킬(Flux AI Skill)’이 그 과정을 기록·복제한다. 별도 프로그래밍은 필요하지 않다. 가공·용접·팰릿 적재·연삭·조립·검사 같은 작업에 투입되며, 기존 업체 대비 약 30% 낮은 비용을 내세운다. 고객사로는 아마존, 록히드마틴, 미 항공우주국(NASA), 미 육군, 수노코를 비롯해 수백 곳의 중소 제조사가 사용한다.

투자금은 뉴욕주 글렌코브 공장을 7만 제곱피트 규모로 키워 미국산 로봇 생산을 늘리는 데 쓰인다. 회사는 “내년 미국 신규 산업용 로봇 배치의 10%를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중국이 공장 자동화에서 격차를 벌리는 가운데 ‘메이드 인 아메리카’ 로봇으로 맞서겠다는 구상이다.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하느냐는 오래된 논쟁을 다시 불러오는 소식이기도 하다. 다만 스탠다드보츠는 사람이 동작을 가르치면 로봇이 따라 하는 구조를 강조하며, 인력을 통째로 들어내기보다 위험하고 반복적인 공정을 맡기는 쪽에 가깝다. 학습 장벽을 낮춘 ‘시연형’ 로봇이 현장에 얼마나 빠르게 스며들지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