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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PE’ 비컨, 3060억 원 투자…동네 소프트웨어를 AI로 다시 짓는다

'안티-PE' 비컨, 3060억 원 투자…동네 소프트웨어를 AI로 다시 짓는다
'안티-PE' 비컨, 3060억 원 투자…동네 소프트웨어를 AI로 다시 짓는다

특이한 사모펀드를 표방하는 비컨 소프트웨어(Beacon Software)가 6월 9일 2억 2500만 달러(약 30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를 마무리했다. 제너럴 카탈리스트와 하버베스트가 주도했고 라이트스피드, 인트레피드 그로스 파트너스, BDT & MSD 계열 펀드 등이 참여했다. 2024년 출범 후 2년 만에 누적 조달액은 5억 5000만 달러(약 748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2억 5000만 달러 시리즈 B를 마친 데 이은 후속 라운드다.

비컨은 통상의 사모펀드와 다르게 작동한다. 비용 통제를 통해 빠른 엑싯을 노리는 대신, 교육·물류·금융·레저 등 실생활 영역에서 높은 고객 충성도를 가진 창업자 주도의 ‘메인스트리트’ 소프트웨어 업체를 사들여 중앙집중형 AI 아키텍처를 얹어 다시 키운다. 그래서 회사는 스스로를 ‘안티-PE’로 부른다. 주목받는 생성형 AI 스타트업보다, 이미 수익을 내는 업종 소프트웨어에 AI를 입혀 가치를 끌어올리려 한다.

리더십 보강도 눈에 띈다. 비컨은 인스타카트와 슈퍼휴먼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마크 샤프를 최고운영·제품책임자로, 엔젤리스트 CTO 출신 고우탐 부치를 CTO로 영입했다.

이번 투자는 AI 자금이 ‘눈에 띄는 모델’에서 ‘눈에 안 띄는 현금흐름’으로도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대 모델 경쟁이 주목받는 가운데, 작지만 탄탄한 업종 소프트웨어를 모아 AI로 개조하는 롤업 전략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AI 재건’ 방식의 인수 흐름이 어디까지 번질지 지켜볼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비즈니스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