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전력도 AI가 관리…컴패니언에너지, 114억 원 투자 유치

중공업 전력도 AI가 관리…컴패니언에너지, 114억 원 유치
중공업 전력도 AI가 관리…컴패니언에너지, 114억 원 유치

유럽 에너지 스타트업 컴패니언에너지(Companion.energy)가 6월 9일 780만 유로(약 114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중공업 현장을 위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같은 날 공개된 투자 동향에서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화가 주요 테마로 함께 꼽혔다.

컴패니언에너지는 소비는 크지만 눈에 띄지 않는 산업 전력을 파고든다. 제철·화학·제조처럼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중공업 현장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지만, 어디서 얼마나 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 회사는 AI로 설비별 전력 사용을 분석하고 낭비 구간을 짚어 비용과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AI 자금이 모델 경쟁을 넘어 ‘에너지’라는 물리적 토대로도 흐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데이터센터가 막대한 전력을 빨아들이며 전력 수요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거꾸로 AI로 에너지 자체를 아끼려는 시도가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모델을 굴리는 데도, 공장을 돌리는 데도 결국 전기가 필요하다는 현실이 맞물렸다.

전력 비용과 탄소 규제 압박을 동시에 받는 중공업 현장에서, 에너지 사용을 ‘보이게’ 만들어 최적화하는 AI 도구의 수요는 커질 수 있다. 화려한 챗봇보다 공장 한구석의 전력 계량기에서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내는 ‘AI의 또 다른 쓸모’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스타트업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