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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서머 ’26 출시… 에이전트포스 멀티 에이전트 협업 정식 가동

세일즈포스, 서머 '26 출시… 에이전트포스 멀티 에이전트 협업 정식 가동
세일즈포스, 서머 '26 출시… 에이전트포스 멀티 에이전트 협업 정식 가동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6월 15일 반기 정기 업데이트인 서머 ’26(Summer ’26) 릴리스를 시작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이번 릴리스의 대표 기능은 에이전트포스(Agentforce)의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Multi-Agent Orchestration)으로, 베타 단계를 거쳐 정식 출시(GA)됐다.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조율 에이전트(orchestrator)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아, 조직 안에 등록된 하위 전문 에이전트(subagent)들의 역할과 가능한 작업을 파악한 뒤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에게 일을 배분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여러 대화창을 오갈 필요 없이 단일 창구에서 부서를 넘나드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예컨대 고객 응대 에이전트가 복잡한 요청을 재무 에이전트에 넘기면, 재무 에이전트가 태블로(Tableau) 대시보드를 불러와 요약해 같은 대화 안에서 결과를 돌려준다.

이 협업 기능의 기반은 새로 탑재된 아틀라스 추론 엔진 3.0(Atlas Reasoning Engine 3.0)이다. 에이전트 사이의 작업 라우팅과 조율을 담당하는 계층으로, 멀티 에이전트 기능을 정식 단계로 끌어올리는 토대가 됐다. 세일즈포스는 이를 통해 기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에이전트를 본격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에이전트포스의 연환산매출(ARR)은 8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 규모로 늘었고, 누적 처리 작업도 24억 건을 넘어섰다.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의 정식화는 단일 에이전트 중심에서 협업형 에이전트 체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멀티 에이전트 방식은 AI 자동화가 단일 비서에서 협업 조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개의 만능 에이전트가 모든 일을 처리하기보다, 각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두고 이들을 조율하는 편이 정확도와 확장성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는 사람이 부서를 나눠 협업하는 방식을 AI에 옮겨놓은 것에 가깝다. 다만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누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어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정밀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보안과 오작동 위험이 커진다. 세일즈포스가 하위 에이전트마다 역할 설명을 부여하도록 한 것도 이런 통제의 필요성을 반영한다.

국내 기업에도 함의가 있다. 부서별로 흩어진 업무를 하나의 조율 에이전트가 엮어 처리하는 방식은 고객관리(CRM) 자동화의 단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에이전트 간 권한과 데이터 접근을 어떻게 통제할지가 도입의 관건으로, 세일즈포스 역시 각 하위 에이전트에 역할을 규정하는 설명을 부여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세일즈포스(Salesfor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세일즈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