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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페이스북에 ‘AI 모드’ 검색 도입… 인스타·스레드 공개 게시물까지 답으로 합성

메타, 페이스북에 'AI 모드' 검색 도입… 인스타·스레드 공개 게시물까지 답으로 합성
메타, 페이스북에 'AI 모드' 검색 도입… 인스타·스레드 공개 게시물까지 답으로 합성

메타(Meta)가 6월 15일, 북미에서 페이스북(Facebook)에 ‘AI 모드(AI Mode)’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메타 AI(Meta AI)가 플랫폼 곳곳의 공개 게시물에서 정보를 끌어와 하나의 답으로 합성해 보여준다. 검색 결과를 일일이 넘겨보는 대신, 사람들이 실제로 나누는 대화를 바탕으로 정리된 답을 받는 방식이다.

AI 모드가 답을 만들 때 참고하는 범위는 페이스북에 그치지 않는다. 메타에 따르면 페이스북 그룹과 릴스(Reels)는 물론,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스레드(Threads)에 공개된 게시물까지 함께 활용한다. 메타의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공개 콘텐츠를 한데 모아 답변의 재료로 삼는 셈이다. 이 기능은 메타의 자체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로 구동된다.

메타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검색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 도구도 함께 손봤다. 카메라롤 공유 방식을 새로 정비하고, 콜라주 템플릿과 영상 몽타주 기능, 의상 변경 같은 사진 프리셋을 추가했다. 이용자가 앱 안에서 더 쉽게 사진과 영상을 만들고 다듬도록 한 것이다.

AI 모드는 메타가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검색을 대화형으로 바꾸면 이용자가 앱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그만큼 참여도 깊어진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다만 공개 게시물을 근거로 답을 합성하는 방식은 신뢰성 문제를 안고 있다. 일반 이용자가 올린 글은 검증된 정보가 아니어서, 합성된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편향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기능은 구글이 검색에 AI 개요와 AI 모드를 도입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검색의 주도권이 링크 목록에서 합성된 답변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메타는 자사 플랫폼에 쌓인 방대한 공개 게시물을 무기로 삼아 같은 전장에 뛰어든 셈이다. 전문 매체나 백과사전이 아니라 이용자들의 일상 대화에서 답을 길어 올린다는 점이 차별점이자 약점이다. 실시간 화제나 현지 정보에는 강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그대로 답변에 섞여 들어갈 위험도 함께 커진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