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많이 써본 사람일수록 AI를 좋아할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26년 6월 17일 발표한 보고서 ‘미국인과 AI 2026(Americans and AI 2026)’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이 AI 챗봇을 사용하지만 정작 챗봇을 가장 활발히 쓰는 30세 미만 젊은 세대가 AI의 미래를 가장 어둡게 본다. 미국인 AI 챗봇 사용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그 속도만큼 불안도 함께 커지고 있는 셈이다. AI 챗봇이란 챗GPT(ChatGPT)처럼 사람의 질문에 사람처럼 답을 만들어 주는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조사 결과는 우리가 매일 쓰는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단서를 준다.
미국 성인 절반이 챗봇 사용, 4명 중 1명은 매일
퓨리서치센터가 2026년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성인 5,119명을 조사한 결과,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이 AI 챗봇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여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약 4명 중 1명은 매일 챗봇을 쓰며, 12%는 하루에 여러 번, 4%는 거의 항상 챗봇을 켜둔 채 생활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챗봇은 한 번 호기심에 써보는 신기한 도구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칫솔처럼 매일 손이 가는 생활 도구가 됐다. 미국 성인의 96%가 AI에 대해 최소한 조금은 들어봤다고 답했고, AI에 대해 ‘많이 들어봤다’는 사람도 절반에 이르렀다. 2022년 26%였던 것과 비교하면 인지도가 두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챗GPT 이용률 44%로 압도, 정보 검색과 업무에 주로 사용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챗봇은 챗GPT(ChatGPT)로, 성인의 44%가 사용한다고 답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년 전 34%에서 또 한 번 올랐고, 처음 같은 질문을 던졌던 2023년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2위는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로 약 4명 중 1명이 썼고,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코파일럿(Copilot)과 메타(Meta)의 메타 AI(Meta AI)가 이었다. 그록(Grok), 클로드(Claude), 캐릭터닷AI(Character.ai)는 10명 중 1명 이하가 사용했다. 사람들이 챗봇을 쓰는 가장 흔한 이유는 정보 검색으로 미국 성인의 약 40%가 여기에 활용했고, 직장인의 38%는 업무에 챗봇을 썼다. 재미, 이미지나 영상 편집, 의료 조언, 식단과 운동 정보에 쓴다는 사람은 4명 중 1명 이하였다. 뉴스를 챗봇으로 본다는 사람은 13%, 감정적 위로를 받는다는 사람은 10%로, 챗봇이 단순 검색을 넘어 마음을 기대는 대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챗봇을 가장 많이 쓰는 30세 미만이 AI를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

그림1. AI 부정 인식, 18~29세 48%로 전 연령대 최고 (출처: Pew Research Center, ‘Americans and AI 2026’)
가장 눈에 띄는 반전은 세대 간 격차에서 나온다. 50세 미만 미국 성인의 63%가 챗봇을 쓸 만큼 젊은 세대가 AI 활용을 주도하지만, 30세 미만에서 약 절반이 AI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자신의 삶에 AI가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도 30세 미만에서 약 40%로 다른 연령대(약 30%)보다 높았다. 가장 능숙하게 다루는 세대가 가장 깊이 의심하는 모습이다. 한 손으로는 챗GPT에 과제와 일상을 묻고, 다른 손으로는 AI가 자신의 미래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계하는 30세 미만 세대의 모습이 이 조사의 핵심 장면이다. 다만 ‘AI가 너무 빨리 발전한다’는 데에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61~65%가 동의해, 속도에 대한 불안만큼은 전 연령이 공유했다.
정보 유출 우려 70%와 규제 불신 67%가 만든 경계심
미국인의 부정적 시선 뒤에는 구체적인 불안이 깔려 있다. 미국 성인의 약 70%가 AI 때문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덜 안전해질 것이라고 답했고,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다. AI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정부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67%로 2024년 62%보다 늘었고, AI를 책임감 있게 개발할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약 60%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사회 전반에 AI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40%로, 긍정 응답을 크게 앞섰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신중했다. 챗봇 전체 사용률에서 남녀 격차는 사실상 사라졌지만, 매일 쓰는 비율은 남성 27%, 여성 20%로 남성이 높았다. 반면 AI가 개인에게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여성 33%, 남성 17%로 여성이 약 두 배였고, ‘AI가 너무 빠르다’는 응답도 여성(68%)이 남성(58%)보다 높았다. 같은 도구를 쓰면서도 체감하는 위험의 크기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이다.
사용과 신뢰가 따로 노는 시대, 기업과 정책에 던지는 질문
이번 조사가 보여주는 가장 큰 함의는 ‘사용량 증가가 곧 신뢰 증가는 아니다’라는 점일 가능성이 있다. 보통 새로운 기술은 많이 써볼수록 익숙해지고 호감도 따라 오른다고 여겨지지만, AI에서는 가장 익숙한 세대가 가장 불안해하는 역전 현상이 관찰됐다. 이것이 일시적 과도기 현상인지, 아니면 AI라는 기술의 성격 자체에서 비롯된 구조적 불신인지는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 보안과 발전 속도, 규제 공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사용률이 오르더라도 신뢰는 따라오지 않을 수 있다. 우리 각자에게는 ‘AI를 얼마나 쓰는가’만큼이나 ‘AI를 얼마나 믿고 맡길 것인가’를 스스로 정해야 하는 시점이 온 셈이다. AI를 매일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그 편리함과 불안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한 번쯤 점검해 볼 만하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미국인은 AI 챗봇을 얼마나 많이 쓰나요?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이 AI 챗봇을 사용하며, 이 중 약 4명 중 1명은 매일 사용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 챗봇은 챗GPT로 성인의 44%가 이용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Q. 사람들이 AI를 부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정보 보안 우려입니다. 미국 성인의 약 70%가 AI 때문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덜 안전해질 것이라고 답했고, 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한다고 보는 응답도 약 3분의 2에 달했습니다.
Q. 젊은 세대가 AI를 더 좋아하지 않나요?
아닙니다. 30세 미만은 챗봇을 가장 많이 쓰는 세대지만, 약 절반이 AI가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오히려 더 비관적이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Americans and AI 2026: Chatbots, Smart Devices and Views on Impact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