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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엔비디아 DSX로 ‘AI 팩토리’ 짓는다…55MW로 시작해 기가와트급 소버린 AI로

네이버, 엔비디아 DSX로 'AI 팩토리' 짓는다…55MW로 시작해 기가와트급 소버린 AI로
네이버, 엔비디아 DSX로 'AI 팩토리' 짓는다…55MW로 시작해 기가와트급 소버린 AI로

네이버(NAVER)가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소버린 AI 인프라를 대폭 확장한다고 6월 8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활용해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플랫폼을 설계·구축한다. 기업·산업·정부가 함께 쓸 수 있는 ‘AI 팩토리’를 단계적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구축은 세종에 들어선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GAK Sejong)’에서 이뤄진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로 가동을 시작해 같은 해 하반기 100MW, 2028년 200MW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1기가와트(GW) 규모를 목표로 한다. AI 팩토리는 전력과 데이터를 토대로 AI의 핵심 단위인 토큰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차세대 인프라다.

네이버는 이 인프라 위에서 차세대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모델과 자체 ‘서울 월드모델’, 에이전트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한국어와 국내 산업 맥락에 특화된 모델을 글로벌 수준의 컴퓨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의 풀스택 소프트웨어·하드웨어가 그 토대를 받친다.

소버린 AI는 데이터·모델·인프라를 자국 안에서 통제·운영하는 전략이다. 데이터 주권과 규제 대응,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발표는 6월 8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생중계 행사로 이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추진한 SK텔레콤·엔비디아의 ‘AI 팩토리’ 동맹과 함께, 한국이 아시아 AI 인프라 거점으로 부상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한국은 전략 시장이다. HBM·반도체 같은 하드웨어, 네이버 같은 플랫폼, 그리고 정부의 AI 정책이 한데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한국어 모델 경쟁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독자 입지를 넓히려 한다. 소버린 AI 수요가 세계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각 세종의 AI 팩토리가 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의 이번 발표는 SK텔레콤·KT 등 국내 기업의 잇따른 AI 인프라 투자와 맞물려, 한국이 ‘AI 팩토리’를 자국 안에 짓는 흐름을 가속한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AI 경쟁 속에서 자체 모델과 인프라를 확보하려는 시도다. 관건은 막대한 전력 수요와 투자 비용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다. 1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는 도시 하나에 맞먹는 전력을 쓰는 만큼, 안정적 전력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NVIDI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