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지능’ 축으로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를 제시했다. 피지컬 AI가 로봇이라는 신체를 움직이는 두뇌라면, AI 데이터센터는 그 지능을 만들어 내는 심장이라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피지컬 AI에서 ‘3M 전략’을 내놨다. 제조업의 AI 전환을 가속하는 맥스(MAX), 데이터·로봇·파운데이션 모델 등 전문기업 30곳 이상을 키우는 마스터(Master), 지역 중심 양산 기반을 넓히는 맥스 프로덕션(Max Production)이다. 핵심 목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점유율을 현재 1%에서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정부는 교육·국방·재난 대응용 로봇을 먼저 구매해 초기 시장을 만든다.
과기정통부는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실제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월드 모델 기반의 범용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3년 안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봇·모델·네트워크·보안을 아우르는 풀스택 국산화도 추진한다. 자유토론에서는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자사 파운데이션 모델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민관 연합군 구성을 제안했다.
AI 데이터센터는 2029년까지 8.4GW·550조원을 투자하고, 2035년까지 10GW를 더해 총 18.4GW·1,000조원 이상으로 키운다. 정부는 전 세계가 5년간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금액이 5조 5,000억 달러(약 8,500조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다른 나라와 견주면 규모가 가늠된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5년 약 31기가와트(GW)에서 2026년 약 41GW로 늘어난다(골드만삭스 전망). 한국이 2029년 목표로 잡은 8.4GW는 미국의 현재 수요의 4분의 1 수준이고, 2035년 목표인 18.4GW는 2025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가동 용량(약 104GW, 가트너)의 6분의 1 안팎이다.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네 곳이 2026년 데이터센터에 쏟는 투자만 약 4,000억 달러(약 620조 원)로, 한국이 10년에 걸쳐 투자하는 AI 데이터센터 금액(1,000조원)의 절반을 웃돈다.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토큰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보고, 1GW당 40조~400조 개의 토큰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는 ‘토큰 이코노미’와, 국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AI를 쓰는 ‘모두의 AI’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학습에서 추론으로 시장이 옮겨가는 점도 기회로 꼽으며, 국산 NPU 기업들이 7~8년의 연구개발 끝에 상용 AI 칩을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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