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원자력 스타트업 발라 아토믹스(Valar Atomics)와 손잡고 초소형 원자로로 AI 데이터센터를 돌리는 실증에 나섰다. 로이터가 7월 1일 보도했다. 발라 아토믹스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소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미국 원자력 스타트업이다. 두 회사는 미국 유타주 에머리 카운티에 시범 데이터센터를 세운다.
전력원은 발라 아토믹스의 ‘워드250(Ward250)’ 원자로다. 헬륨으로 열을 식히는 초소형 모듈 원자로(SMR)로,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으로 옮길 수 있는 작은 원자로를 말한다. 목표 출력은 약 30메가와트다. 지역 전력망에서 한 와트도 끌어오지 않고 AI 연산의 상당 부분을 감당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AI 칩과 물을 거의 쓰지 않는 냉각 기술을 결합한다.
7월 시연에서 발라 아토믹스의 원자로가 엔비디아 블랙웰 칩에 전기를 공급했다. 초소형 원자로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드250은 앞서 3월 31일 ‘영출력 임계’라는 단계를 넘었다. 미국 에너지부의 승인을 받아 국립연구소 밖에서 이 단계에 도달한 첫 초소형 원자로였다. 임계는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이 스스로 이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기를 자체 조달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물 사용을 줄이는 냉각도 함께 과제가 됐다. 데이터센터가 지역의 물과 전기를 놓고 주민과 경쟁한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원자로와 무 수냉 방식을 묶은 이번 실증이 대안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Reut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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