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7월 9일 그록(Grok) 4.5를 일반에 전면 공개했다. 전날 개발자용으로 먼저 발표했고, 같은 날 grok.com과 X 앱, 슈퍼그록 헤비, X 프리미엄+, xAI API로 접근 경로를 확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출시와 함께 “오퍼스급 모델이지만 더 빠르고 토큰 효율적이며 비용이 낮다”고 밝혔다.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2달러(약 3,110원), 출력 6달러(약 9,330원)다. 클로드 오퍼스 4.8의 100만 토큰당 5달러·25달러보다 60% 이상 저렴하다.
학습 데이터 역시 적절한 편이다. 그록 4.5는 코딩 개발도구 커서(Cursor)의 실제 개발자 세션 데이터로 학습했다. 스페이스X가 지난 6월 커서 개발사를 약 600억 달러(약 93조 원)에 인수하며 확보한 데이터다. 공개 코드 저장소만이 아니라 개발자가 여러 파일을 오가며 오래 작업하는 방식을 학습했다. 컨텍스트 창은 50만 토큰을 준다.
벤치마크 성능 지표도 공개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지능 지수에서 그록 4.5는 168개 모델 중 4위에 올랐다. 터미널벤치 2.1에서 83.3%로 오퍼스 4.8의 78.9%를 앞섰고, 딥SWE 1.0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딥SWE 1.1과 SWE벤치 프로에서는 오퍼스 4.8에 뒤졌다.
토큰 효율에서도 오퍼스 4.8을 앞선다. 지능 지수 과제 하나를 푸는 데 그록 4.5는 출력 토큰 약 1만 4,000개를 썼고, 오퍼스 4.8은 같은 과제에 6만 7,020개를 소모했다. 같은 답을 훨씬 적은 토큰으로 낸 것이다.
모델의 기반은 1조 5,000억 개 파라미터의 V9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6월 28일부터 사내에서 먼저 시험했고, 이날 일반 이용자에게도 공개했다. 유료 구독인 슈퍼그록 헤비(월 99달러·약 15만 원)와 터미널 코딩 도구 그록 빌드(Grok Build)에서 쓸 수 있으며, 유럽 출시는 7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다만 출시 초기에는 시스템 카드도, 벤치마크 표도, 토큰당 API 가격도 함께 공개하지 않았다. 독립적인 검증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능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자세한 내용은 Axio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스페이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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