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을 지배했던 노키아(Nokia)가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AI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 노키아 주가는 2026년 들어 73% 상승했고, 6월 3일에는 17년 만의 최고치인 17.45달러(약 2만 7,000원) 부근까지 올랐다.
노키아는 2025년 11월 19일 ‘자본시장의 날’에서 AI 시대 네트워크 전환을 이끌겠다는 새 전략을 내놨다.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을 성장 축으로 다시 세우고, 전 세계 AI·데이터센터 건설 붐을 매출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1분기 광네트워크 매출은 1년 전보다 20% 늘었다. AI·클라우드 고객 주문은 10억 유로(약 1조 6,000억 원)에 이르렀다. 노키아는 올해 네트워크 인프라 성장률 전망을 기존 6~8%에서 12~14%로 올렸다. 성장 동력에는 굵직한 협력도 있다. 엔비디아는 AI-RAN 기술 개발을 위해 노키아에 10억 달러(약 1조 5,550억 원)를 투자했고, 노키아는 2024년 인피네라(Infinera)를 23억 달러(약 3조 5,770억 원)에 인수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광통신 역량을 키웠다.
노키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간다.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에 여러 공급사의 IP 망을 더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에이전트형 AI를 얹고 있다. 상용화 목표는 2026년 말이다. 휴대폰으로 이름을 알렸던 회사가, 이제는 AI를 굴리는 데이터센터의 연결망에서 새 자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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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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