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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끄면 끝난다’…우크라이나, 통제 안 받는 ‘온프레미스 AI’로 주권 챙긴다

'남이 끄면 끝난다'…우크라이나, 통제 안 받는 '온프레미스 AI'로 주권 챙긴다
'남이 끄면 끝난다'…우크라이나, 통제 안 받는 '온프레미스 AI'로 주권 챙긴다

우크라이나가 외부 업체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자체 서버에서 돌리는 ‘온프레미스’ AI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로이터가 7월 7일 전했다. 전쟁 중인 정부·기업·군이 쓰는 디지털 도구가, 공급사 통제에 매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국가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에 들어갔다. 첫 베타 버전은 2026년 봄으로 잡혔다. 개발은 최대 통신사 키이우스타(Kyivstar)가 자금을 대고 기술을 이끌며, 완성되면 모델은 국가로 넘어간다. 기술 토대는 구글의 개방형 모델 젬마(Gemma)로, 우크라이나어와 자국 상황에 맞게 손질하고 있다.

이 방침은 최근 미국 정부와 앤트로픽의 갈등으로 인해 더 굳어졌다.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에 강력한 모델의 접근을 끊으라고 명령한 일이다. 우크라이나의 AI 최고책임자는 ‘AI 주권은 방어용 구호가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남이 스위치를 쥔 도구는 전시에 언제든 약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완성된 국가 LLM은 검증을 거쳐 공공기관과 연구·교육기관, 시민 단체에 열릴 예정이다. 이후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미국이 첨단 AI의 대외 접근을 조이고 중국도 자국 모델의 해외 접근 제한을 검토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굴리는 AI’로 방향을 잡았다.

자세한 내용은 Reut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