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7월 10일 ‘챗GPT 워크(ChatGPT Work)’를 공개했다. 챗GPT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고, 여러 앱과 파일에서 정보를 모아 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웹 앱 같은 완성된 결과물을 직접 만든다. 이날 함께 정식 출시된 최신 프런티어 모델 GPT-5.6과 코덱스 기술이 기반이다.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클로드 코워크 앱과 유사하다. 기존 코덱스가 개발에만 쓰는 것이라는 인식을 지우기 위해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GPT-5.6은 세 가지 패밀리 모델로 나온다. 그중 솔(Sol)은 코딩·지식 업무·사이버 보안·과학에서 최고 수준 성능을 내면서, 이전·경쟁 모델보다 적은 토큰과 낮은 비용으로 작업한다. 장시간 전문 업무를 평가하는 ‘에이전트의 마지막 시험’에서 GPT-5.6 솔은 53.6점으로 클로드 페이블 5를 13.1점 앞섰다. 코딩 지수에서는 80점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고, 페이블 5보다 출력 토큰과 작업 시간이 절반 이하였다. 지식 업무 평가 브라우즈컴프에서 92.2%, 컴퓨터 작업 평가 오에스월드 2.0에서 62.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챗GPT 워크는 예약 작업으로 정해진 일정이나 특정 이벤트마다 업무를 반복 수행한다. 매일 아침 고객 피드백을 모아 우선순위가 매겨진 제품 아이디어로 정리하거나, 새 피드백이 오면 프레젠테이션을 자동 업데이트하는 식이다. 복잡한 프로젝트를 작은 단계로 나눠 몇 시간씩 이어서 처리할 수도 있다. 고객 조사를 캠페인 브리핑으로 정리하고, 이를 마케팅 콘텐츠로 만든 뒤 시장별로 현지화하는 일까지 한 번의 요청으로 맡길 수 있다.
플러그인은 챗GPT를 슬랙,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드라이브, 셰어포인트, 이메일, 캘린더, 고객관계관리(CRM) 같은 실제 업무 도구와 인결된다. 프롬프트에 ‘@’로 앱을 지정해 특정 도구에서 맥락을 가져올 수 있다. 데스크톱 앱에는 내장 브라우저가 들어가 웹에서 정보를 모으고 여러 페이지를 오가며 필요한 단계를 수행한다.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은 화면 클릭·입력·파일 이동을 대신 처리한다. 오픈AI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개편하며, 기존 전용 브라우저 아틀라스(Atlas)는 단계적으로 종료한다. 아이디어를 인터랙티브 사이트나 웹 앱으로 만드는 ‘사이트(Sites)’ 기능도 베타로 공개됐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는 “챗GPT 워크는 AI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업무를 함께 완수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기업과 개인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도록 돕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챗GPT 워크는 이날부터 웹과 모바일에서 프로·엔터프라이즈·에듀 사용자에게 순차 제공되며, 며칠 안에 플러스·비즈니스로 확대된다. 데스크톱 앱은 맥과 윈도우에서 무료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요금제에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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