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7월 10일(현지시간)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이며, 전직 직원 두 명도 함께 피고로 올렸다. 애플은 자사 출신 400여 명이 현재 오픈AI에서 일한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애플은 오픈AI의 채용을 통상적인 인재 이동으로 보지 않는다. 실리콘 설계·온디바이스 AI·하드웨어 팀의 기밀을 조직적으로 빼내 소비자 하드웨어 사업을 앞당겼다는 주장이다. 애플은 이를 “모든 단계에서” 벌어진 계획이라고 표현했다.
소장에서 지목된 두 사람은 전직 선임 전기공학자 장 리우(Chang Liu)와 탕 탄(Tang Tan)이다. 애플은 리우가 회사 지급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고 사내망에서 기밀 파일 수십 건을 내려받았다고 봤다. 탄은 아이폰·애플워치를 담당했고 지금은 오픈AI 최고하드웨어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애플은 그가 사내 코드명을 이용해 재직 중인 애플 직원에게서 정보를 더 끌어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픈AI는 “다른 회사의 영업비밀에는 관심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의 배경에는 오픈AI의 하드웨어 확장이 있다. 오픈AI는 조니 아이브의 io를 인수하며 소비자 기기 사업을 키워 왔다. 당시 애플은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른 AI들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번 소송을 통해 AI 인재 전쟁은 법정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기밀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현재 비공개지만, 대형 IPO를 앞둔 오픈AI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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