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세일즈포스(Salesforce),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서비스나우(ServiceNow)와 손잡고 AI 에이전트를 기업 소프트웨어에 연결하는 공동 표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연합은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가 주도해 온 기업용 에이전트 시장에 맞서려는 움직임이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와 도구, 그리고 서로를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정하는 규격을 두고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표준 자리를 차지해 온 것은 앤트로픽이 만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Model Context Protocol)이다. 지난 18개월 동안 도구 연결 방식의 사실상 기본값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연합은 기존 대형 사업자들이 내놓은 대응책으로 볼 수 있다. 세일즈포스와 스노우플레이크, 서비스나우는 전 세계 기업 데이터와 업무 흐름의 상당 부분을 다루는 기업들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위에서 돌아가는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힘을 모아 범용 AI가 독식하는 에이전트 시장에 맞서겠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오픈AI, 앤트로픽은 모두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산하 에이전틱 AI 재단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 조직은 에이전트를 위한 공동 오픈 표준을 만들기 위해 세워졌다. 톰스하드웨어(Tom’s Hardware)에 따르면 같은 기업들이 재단 안에서는 협력하고, 시장에서는 다투고 있다.
표준 경쟁의 영향력은 꽤 오래가는 편이다. 과거 인터넷 주소 체계(TCP/IP)와 웹 규격(HTTP)을 누가 만들었느냐가 이후 인터넷 산업의 주도권을 결정했다. 에이전트 연결 표준을 확보하는 쪽은 앞으로 상당 기간 기업 AI 도입의 기본 지위를 얻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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